[정규] 시류-Hero Ciel│게임

2050년대.현대인들의 여가시간의 증가와 미디어 매체의 압도적인 발전에 힘입어,언제나 스크린에 비추어짐으로써 사람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연예인들의 영향력이 비정상적으로 크게 발휘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에 따라 연예인들을 관리하는 엔터테인먼트사들의 영향력이 늘어나고, 자연히 정치인들은 가장 먼저 엔터테인먼트 사에 로비를 넣게 되는 사태가 빈번히 일어나게 되었다.

한국에서 가장 잘 나가던 아이돌 그룹 아크엔젤의 리더 미카엘. 그는 어느 날 가상현실 파라다이스라는 게임의 개발회사직원이라며 나타난 남자에게 아크엔젤이 속한 에즈에버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몇몇 연예 엔터테인먼트와 어둠속에 숨어 그들을 조종하는 정치인들에 의해 사회가 제멋대로 돌아가는 현실 세태에 대해 듣고 그것에 공감하게 된다.

남자는 또 하나의 세계가 되어 전세계인들을 끌어들일 것이 확실한 게임, 가상현실 파라다이스에서 미카엘이 압도적인 아이콘이 되어 파라다이스에까지 엔터테인먼트 사들의 마수가 뻗치는 것을 앞장서서 저지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베타테스트에 참여시켜주는 것은 물론 그를 게임 내에서 유명인사가 되게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을 듣지만, 회사에 소속감을 느끼고 동료들을 소중히 하던 미카엘은 생각해보겠다는 말로 그를 물리친다.그러나 운이 없었는지 그와 만났던 일이 화근이 되어 동료와 회사에 배신당하고 그들이 고용한 갱들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한다.에즈에버 엔터테인먼트는 이미 가상현실 파라다이스에 진출할 마음을 굳히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때 운명처럼 나타난 검을 든 여자가 있었으니,각종 검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챔피언 강미래가 바로 그녀.그녀는 신비하기까지 한 몸놀림으로 미카엘을 구해내고, 이로써 그는 다시 한 번 삶을 꿈꿀 수 있게 된다. 복수를 다짐하나 현실적으로 아무런 힘이 없던 그는 문득 가상현실 파라다이스의 존재를 떠올리게 되고, 애초에 회사가 부탁했던 바드가 아닌 검사가 되어 압도적인 무력으로 에즈에버 엔터테인먼트와 아크엔젤을 깨부수리라 다짐하고 베타테스트에 뛰어들게 되는데...

기다려라, 에즈에버! 복수는 이제부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