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운/리안]기도합니다.

작성자
Lv.31 회색물감
작성
10.12.26 01:07
조회
617

아주 오래전에 지구의 쌍둥이 같은 행성에

훈족이라고 불리는 종족이 살았습니다.

스스로 진화의 정점에 다다른 생명체라고 칭하며

다른 모든 종족을 노예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운명에 저항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그들의 이야기입니다.

" 저는 항상 싸워왔습니다.

가치야말로 인간정신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입니다.

인간의 가치와 존엄을 지키기 위한 전쟁은 결국 인간을 위한 최고의 사치스러움입니다.

그 사치를 누리고픈 이기적인 욕망때문에 저는 검을 들었습니다.

저는 전 세계 사람들을 적으로 돌리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이들이 저를 검은 양으로 몰아, 갈기갈기 찢어버리려고 할 때도 저는 무서워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울지도 않았고, 저주하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당신에게 아첨하며 간구한 것이 없었으니, 당신에게 저주하고 원망할 것도 없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이들이 등을 돌리고 떠나가고, 제 노력들이 으스러져 헛된 것이 되는 순간이 오리라는 것을 알았어도 저는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제가 제 생애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간원합니다. 원하신다면 제 가치를 깍고, 제 신념을 굽히겠습니다. 제 가냘픈 영혼을 마음껏 희롱하셔도 좋습니다.

이 세상 모든 기도마다 가치가 있는데, 왜 꼭 네 기도만을 들어주어야 하느냐고 물으신다면, 저의 어리석은 이기심 때문이라고 답하겠습니다.

그러나 이 기도는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것입니다.

제 마지막 숨결을 담아....

제 모든 것이 바스라져 사라지는 이 순간에....

당신에게 기도합니다."

포털입니다.=>카르마

연중했다가 또 쓰고....했던 지라...감히 읽어달라는 홍보를 하기 힘들어서 조금 뒤늦게 홍보합니다.

지금까지 기다려주신 독자분들께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위의 기도문은 "운" 혹은 "리안" 혹은 둘 모두의 입장에서 써보았습니다. 둘다 딱한 분들이죠.ㅎㅎ...저는 인간적으로는 둘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독자분들은 아시겠지만...정말 위의 저 홍보글은 떡밥입니다....ㅎㅎ...왜 인지 알고 싶으시다면 포털을 클릭해주세요.

(이제부터는 각 캐릭터별로 진지모드 홍보글을 올리겠습니다. 한번 작품속의 모습과 비교해주세요.)


Comment ' 2

  • 작성자
    니그라토
    작성일
    10.12.26 04:53
    No. 1

    분량 한 번 살벌하네요....;;

    도저히 읽어 볼 엄두를 못 낼 정도로요..;;

    장편을 저렇게 많이 연재하실 수 있는 능력 부럽습니다.

    회색물감님이시니 틀림없이 필력도 되실 거고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니그라토
    작성일
    10.12.26 05:06
    No. 2

    무슨 글인가 했더니 먼치킨 죽이기를 카르마로 제목을 바꾸신 거였군요^^

    카르마 재밌겠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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