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연재에서 "또 다른 현실"을 쓰고 있는 Zephy라고 합니다.
이 글은 약 3년 전 문피아에서 연재를 하다가 개인 사정으로 중단되었던 글이고 올해 들어 다시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3년 동안 연재는 하지 못했지만 틈틈이 글을 써 두어서 한 동안(?) 연중이 되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던 중 프롤로그를 제외하고 10편이 넘고 선작도 딱 10분이 되신 기념(?)으로 홍보를 합니다.
"또 다른 현실"
이 글은 율브린너 주연, 마이클 크라이튼 감독의 1973년 작품 'West World' (한국제목 이색지대)(네이버 영화 참고)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이 영화를 텔레비젼에서 봤고 3년 전 쯤 떠오른 기억으로 소재로 삼아 시작한 글입니다.
(당시에는 영화의 제목을 기억 못했습니다. 영화 제목은 네이버에서 율브린너의 필모그래피를 검색해서 확인했습니다.)
아래는 제 글의 프롤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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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초대합니다.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기사가 되어 보고 싶으신가요?
용병이 되어 보고 싶으신가요?
영웅은 어떠십니까?
마법사는?
귀족은? 왕은?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 바로 그것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보아왔던 그 어떤 게임과도 다릅니다.
이것은 게임 따위가 아닙니다.
이것은 현실입니다.
하지만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현실은 아닙니다.
이것은 또 다른 현실입니다.
당신이 보는 것, 듣는 것, 맛보는 것, 만지는 것, 냄새 맡는 것.
그 모두는 현실입니다.
심지어 당신이 나누는 사랑을 포함한 모든 감정마저 현실 그 자체입니다.
절대 부서지지 않는 벽 따위는 없습니다.
나무는 불에 타오릅니다.
강에 빠지면 옷이 젖습니다.
당연하다고요?
네.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제까지 어떤 MMORPG에서도 어떤 가상현실(VR)에서도 구현하지 못했습니다.
왜냐고요?
그것들은 거짓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여기 당신의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은 현실입니다.
또 다른 현실!
그 속의 주인공이 되어 보십시오.
서기 3217년 5월 20일
판타지아사의 현실 게임 ‘어나더 리얼리티(Another Reality)’가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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