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그래. 나 여주인공물이다.

작성자
Lv.1 글벙어리
작성
11.02.08 00:20
조회
1,770

게다가 명색히 주인공이라는 애가 능력이라고는 지지리도 없지. 왜냐고?

아직 여주인공이 열 다섯살이니까! 솔직히 똑똑한 게 사기 아니냐? 게다가 이 여자애 얼빠진 촌뜨기라고.(그러니 사람 무서운 줄 모르고 수상한 사람 집에 들이지. 쯧쯧.)

나참. 할 말이 없다.

똑똑하지도 않고, 이쁜 것도 아니고. 애가 살고 있는 나라는 주인공한테 너무 각박하고. 그렇다고 딱히 주인공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아니고.

어이구. 네가 생각해도 인생 참 글러먹었지?

전형적인 양판소면, 열 다섯 살에 소드마스터니 고클래스의 마법사니, 먼치킨이니 승승장구할텐데 말이야. 게다가 여주인공인만큼 역하렘도 차리고. 응?

그런데 이건 뭐~ 꿈도 희망도 없는 인생일세.

하지만 괜찮아. 아직 어리잖아.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나안!

네 이름처럼 아무것도 씌이지 않은 깨끗한 눈으로, 오롯이 자신의 주관으로 현명하게 세상을 판단하며 앞으로 나아가.

네가 알아서, 잘.

뭐... 앞으로 네 인생에서 만나게 될 사람들을 생각하면 잘 될지는 모르겠다만 하하!

아참참. 이 형 판타지 소설인데 말이야. 중세시대 배경으로 하는 거 아니니까 중세 매니아들은 고이 뒤로가기를 눌러주길바라. 게다가 이 형 영어 보다는 순우리말 많이 쓸 거거든? 주인공 이름인 나안도 한국어라고!

게다가 주인공이 살고 있는 나라 사람들이 식민지 시절이 있었던 터라 양복도 입고 다니지만 한복도 입고 다닌다는 거~

그리고 무엇보다.

이 세계에서 소드마스터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 주인공이 기사나 검사이길 바라는 사람도 곱게 뒤로가기를 누르도록.

하지만 마법사는 있어. 양판소에서 나온것만큼 흔한 존재가 아니라 그렇지. 그리고 마법사가 주문이랍시고 파이어볼이니 아이스 스피어니 실드니 뭐라뭐라 하는데!

그런 주문은 이 세계에서 안쓰니까 알아두길바라.

참고로 우리의 여주인공 나안은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마법사'야.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데 어째서 마법사인지는 본편을 보면 알아.

그리고 역하렘 아니랬으면서 왜 난데 없이 (그것도 노골적으로)벌거벗은 소년이 집 앞에 쓰러져있었는지도 계속 보다 보면 나와.

진짜 형을 믿고 좀 끝까지 봐라. 앙?

그리고 여주이면서, 세계관 탄탄하고, 성장소설이면서 절대 흔하지 않는 거 읽고 싶으면 형을 보러와.

이 형 그렇게 쉬운 남자 아니다.

....라고. 잠시 소설을 의인화 시켜보았습니다. 평범한 홍보글은 식상해서요.(그리고 갑자기 왜 반말이냐 라면 소설 의인화 설정이 십대 후반에서 이십대 초반의 허세남이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러운  반말에 기분이 나쁘셨을 몇몇분들께 사과를 드립니다.)

참고로 어째서 여주인데 소설 자체는 남자냐 라는 의문이 떠오르신 분들도 읽어보시면 압니다.

포탈 띄웁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cn_146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마법사

덧 - 제가 틀에 박힌 판타지 소설을 싫어해서 홍보글을 이런 식으로 쓴건데 몇몇분들의 기분을 상하게 했나봐요.(빈정거리는거 아니에요.) 저는 타인의 취향을 존중합니다. 하지만 제 글이 지향하는 바가 다른 소설과 조금 다르다 보니 특색을 강화하기 위해 이런 식의 홍보글을 적었습니다. 홍보글의 특성상 너그러히 이해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01시 07분 수정


Comment ' 10

  • 작성자
    Lv.46 음목(陰木)
    작성일
    11.02.08 00:27
    No. 1

    양판소 양판소 쫌 보기 껄끄럽네요. 소드마스터나오면 양판손가요.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rainstre..
    작성일
    11.02.08 00:32
    No. 2

    LPG님의 말에 수긍이 가지 않을 수 없네요.
    자신의 설정이 타의 작품과 다르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신건 알겠습니다만, 확실히 보는 사람 입장에선 기분나빠지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청정색마
    작성일
    11.02.08 00:41
    No. 3

    양판소의 정의를 알리는 글인지

    홍보를 하는 글인지

    아니면 ..... 쩝 .... 씁쓸하군요 ....

    양! 판! 소!
    양! 판! 소!
    양! 판! 소!
    양! 판! 소!
    양! 판! 소!
    양! 판! 소!
    양! 판! 소!
    양! 판! 소!
    양! 판! 소!
    전형적인 양판소면, 열 다섯 살에 소드마스터니 고클래스의 마법사니, 먼치킨이니 승승장구할텐데 말이야. 게다가 여주인공인만큼 역하렘도 차리고. 응?
    그런데 이건 뭐~ 꿈도 희망도 없는 인생일세.
    그런데 이건 뭐~ 꿈도 희망도 없는 인생일세.
    그런데 이건 뭐~ 꿈도 희망도 없는 인생일세.
    그런데 이건 뭐~ 꿈도 희망도 없는 인생일세.
    그런데 이건 뭐~ 꿈도 희망도 없는 인생일세.
    그런데 이건 뭐~ 꿈도 희망도 없는 인생일세.
    그런데 이건 뭐~ 꿈도 희망도 없는 인생일세.
    그런데 이건 뭐~ 꿈도 희망도 없는 인생일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음목(陰木)
    작성일
    11.02.08 00:46
    No. 4

    글벙어리님께서 분명 힘드게 쓰신 홍보글에 추강같은걸 해드리고 싶지만 소위말하는 양판소 조차 정말 많은 고뇌와 퇴고를 거친글들입니다.  세계관이 몹시 유사한 소설들이 많은건 사실입니다만 비슷해보이는 백개의 사과도 그것을 얻기위해 백명의 농부가 몇년을 고생해 얻은 귀한 결실입니다. 벙어리님의 글. 분명 남다른 홍보고 글자체도 매끄럽고 매력많은 글이라는건 알겠습니다ㅎ 내일 해가 밝으면 한번 포탈타고 가보죠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자왕
    작성일
    11.02.08 01:07
    No. 5

    읽어보고 왔는데 처음엔 주인공이 너무 짜증났어요ㅋㅋㅋ 그런데 마지막편까지 읽고 나니까 진짜 평범한 사람은 저렇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흔해빠진 로맨스나 영원한 우정 이런것도 아니고 참 현실적이라서 마음에 들었네요. 마지막편 나안 대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참 인간다워서요.
    절대 인간미 넘치고 정의감 넘치고 모든 사람에게 손 내밀어주는 주인공은 아니네요.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 지 모르겠지만 기대됩니다.
    처음엔 주인공에게 전혀 공감 안되고 짜증나실 수도 있는데 현재 올라온 마지막편까지 읽고나니 상당히 재미있네요.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창천일룡
    작성일
    11.02.08 01:15
    No. 6

    사실 오랜시간 소설책을 읽는 독자로써 한번씩 보면 이런책을 내다니 이상하다 라는 생각이 드는 책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신인작가는 거의 안봅니다. 물론 미리 인터넷서 조금 읽어서 검증된거나 잘아는 사람들의 추천하는거 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낙린아월
    작성일
    11.02.08 01:27
    No. 7

    글쎄요 전 그냥 재밌게 보는 중<잡식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落花
    작성일
    11.02.08 01:33
    No. 8

    그렇게 발길을 잡는 홍보글은 아니군여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탈퇴계정]
    작성일
    11.02.08 02:11
    No. 9

    제목..
    문법..
    틀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채이서
    작성일
    11.02.08 08:17
    No. 10

    홍보글은 좋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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