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까지의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그리고 새로이 얻어낸 한 달의 기억의 잔재조차도 모두 잃어버린,
세상에서 가장 악독하고, 잔인하고, 위험하고, 강력하고,
그러나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인간적인 괴물이 잠에서 깨어났다.
괴물의 진정한 자아 찾기 여행은 이제 시작되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자아를 되찾기 위해서 저지른 무수한 죄악은 그의 발목을 붙잡고 늘어져, 최후의 최후에는 그 죄악이 원인이 되어 모두가 불행해지는 끝을 맞게 되리라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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