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할지..
우선 인사부터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닉네임 상상하는이 입니다. 뭐, 상상력은 거의 없습니다만... 잡설은 이쯤 하고, 제가 지금부터 쓰려는 글은 가글님의 추생기에대한 추천입니다.
처음 이 글을 접하게 된 계기는 연재한담 게시판에서 어떤 분(잘 기억이 안나네요..)이 선작목록을 공개하시면서 작품을 추천해 달라고 하셨을 때 그 아래에 달려있던 댓글 중 하나가 이 후생기를 추천한 것이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굉장히 심심했고, 제 선작목록에 올라있는 네 작품(이 주 이상 안 올라오거나 슬슬 재미없어진다 싶으면 다 잘라버려서..)도 몰랐던 때입니다. 골든베스트도 뭣도 모르고 자연란, 정연란, 자연란 들어가서 하나씩 찾아보던 때니 말 다했죠. 여튼 그 글을 보자마자 검색창에 '가글'이라 쳐서 후생기를 찾아내고는 솔직히 실망했습니다. 무례할지도 모르지만, 우선 배너가 굉장히 마음에 안들었고, 둘째는 하루 종일 노동에 대한 것만 읽다보니 짜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생각이 바뀐 것은 오늘이었습니다. 시험이 끝나면서 하루 종일 놀다가 들어와서 피곤에 절은 몸을 이끌고 문피아에 접속했습니다. 그랬다가 '나중에 봐야지...' 하면서 선작 한 구석에 넣어두었던 후생기에 눈길이 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1화를 클릭한 순간... 정말 그 느낌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예,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1화에서 시작되었던 스크롤 바 내리기가, 우리의 주인공 조노량이 무공을 B클래스에 승격되는 장면에 이르러서야 간신이 멈췄습니다. 너무 몰입해서 눈을 깜박이지 않았는지, 눈이 아파서 멈췄던 것이었습니다. 시험공부와 그 직후에 한계까지 몸을 혹사시켜서 놀고 난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그랬습니다.
이 글, 솔직히 초반의 내용은 저와 맞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참고 계속 읽다가, 금맥을 발견하는 장면에 이르는 순간, 머릿속에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아, 추천글이란 것을 써봐야갰구나.'
그런데도 멈추지 못하고 이제서야 씁니다. 정말, 읽게 되면 재미가 없어서 후회는 안합니다.
이상 두서도 없고 논리도 별로 없는 첫 추천글이었습니다.
저는 후생기 마저 읽으러 갑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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