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오늘도 3명이나 죽었습니다."
로브를 뒤집어 쓴 사내가 무릎을 꿇은 채로 말했다.
"……."
보고를 받은 마스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제 선택하셔야 합니다."
마스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정말 나를 믿어 줄 수 있는가?"
마스터는 모두에게 말했다.
"후회 따윈 하지 않습니다."
"…나가봐야 지옥일 것이다."
"어디든 이곳보다 지옥인 곳은 없겠죠."
마스터는 눈물이 났지만 닦지 않았다. 마스터는 한명 한명에게 다가가 떨리는 목소리로 주문을 외웠다.
"미안하다……."
주문이 끝나고 마스터가 손짓을 하자 총 50명의 휘하들은 재처럼 흩날리며 사라졌다. 마스터는 자신을 가두고 모두를 가두었던 결계에 손을 가져다 댔다.
마스터의 손짓에 따라 공간의 틈이 벌려졌다. 원래 자신의 힘으론 이 결계를 열 수 없었을 것을 마스터는 알았다. 그리고 어떻게 자신이 이 문을 열 수 있었는지도 마스터는 알았다.
마스터는 주먹을 쥐며 공간을 틈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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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확실히 해 둬야 할 것은 이 소설은 게임판타지 입니다.
제가 1년 동안 적당히 농땡이(?) 피워가며 고민하고 생각한 것이죠.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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