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열심히 쓰면 작가가 되나요?

작성자
Lv.6 운상일학
작성
11.10.30 04:34
조회
1,981

안녕하세요 저는 정규 연재란에서 '광신번뇌'라는 글을 쓰고 있는... 그.. 사람입니다.

이건 한담을 쓰는것이 익숙치 않지만 소소하게 궁금한 것이 생겼는데 그런 것들이 풀리지 않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소설을 쓰는 것을 따로 배우지 않았습니다.

네, 저는 미술, 조각 전공자이면서 필요에 의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조각품을 만드는 것이 간단하게 말하면 '무사'같이 보이는 것을 만들고 있는데 스스로에게 위안을 하자면 한 작품 팔리기도 했습니다.

헌데 그저 무사 만을 만들다보니 제게는 다른 작품에 있는..것 같은 깊이와 힘이 없는 것 같아서 그 해법으로 조각품에 이름과 성격을 부여하고 그 인물들이 등장하는 소설을 써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문피아를 알게되고 글을 올린지는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올 해 6월 중순분터 연재를 하기 시작했으니까요.

하지만 글을 쓰기까지 준비한 기간이 3~4년 정도 됩니다.

아무래도 소설을 따로 배우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저는 그리는 것과 조각을 만드는 것에 익숙해져 글을 쓴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타수도 200이 안넘었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글을 쓰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일일이 노트에 적어서 그것을 보고 느린 타자로 옮기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힘들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키보드에 익숙해져 바로 쓸 수 있을때도 있지만 역시나 노트에 연필로 쓸때가 더 즐겁게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분량은 얼마되지 않지만 조금씩 책을 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기 시작하며 그에 따른 좌절도 소소하게 맛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원하시겠지만 저 또한 글만쓰고 조각 작품만 만들며 풍족하진 않더라도 아름답게 살고 싶습니다.

여러군데 투고를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까요. 여러번 실패를 하면 영영 제 글은 가망이 없는 그런 글이란 의미 일까요?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 시점에서 최근에 누군지 모르시는 분이 제 글에 추천을 한 두개씩 눌러 주시는 분이 있어서 다시 용기를 내고 있습니다. (누군지 모르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작가를 꿈꾸는 인간이 가져야할 올바른 마음가짐은 어떤 것인지 짧은 조언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39 불멸화
    작성일
    11.10.30 04:39
    No. 1

    콜센터 메뉴 옆에 보면 연무지회라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이 모여 글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곳입니다.
    조언보다는 그곳에 가입해서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더 나을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운상일학
    작성일
    11.10.30 04:55
    No. 2

    연무지회가 뭔지는 아직 모르지만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인할라
    작성일
    11.10.30 09:13
    No. 3

    뭐, 열심히 라는 단어가 가장 중요한 것이니, 그렇게 물어보신다면 맞다 라고 답해드려야 할듯 하네요.

    실력이 좋아도 열심히 쓰지 않아서 연재속도가 극악이라면 출판제의는 없을테고... 그쵸?

    구슬 서말도 꿰어야 보배. 라는 속담이.. 모든 일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라 믿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1.10.30 10:53
    No. 4
  • 작성자
    Lv.67 임창규
    작성일
    11.10.30 11:55
    No. 5

    열심히 쓰기만 해서 작가가 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1.10.30 13:02
    No. 6

    작가가 되기 위한 3대 조건

    실력
    시간(자신에게 맞는 때, 타이밍)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초월하는 가장 중요한 것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여우눈
    작성일
    11.10.30 14:14
    No. 7

    재밌게 잘 써야 작가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에니시엔
    작성일
    11.10.30 18:56
    No. 8

    저도 백지 노트에 연필로 적은 다음에 타자를 쳐서 옮기는 식으로 합니다. 학교에 있을 때 소설을 쓰기 위함인 게 주된 이유지만 타자를 치면서 어색한 문장을 수정할 수 있는 것이 좋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운상일학
    작성일
    11.10.30 19:04
    No. 9

    여러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사실 어제 저녁에 너무 감상적이 되버려서 쓴글이기도 했는데
    다시한번 용기라는 것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다훈
    작성일
    11.10.31 14:32
    No. 10

    만화를 보다 보면 쓰고 싶은 생각이 납니다. (읽는 과정에 만화가 뭔지 대강이라도 알게 됩니다.)

    소설 읽다 보면 쓰고 싶은 생각이 납니다. (소설 많이 읽으면 소설이란 게 대충 어떻게 생긴 건지 압니다.)

    쓰다 보면 미숙한 점이 자꾸 드러나지만, 퇴고를 거듭하면 조금 나아집니다.
    옆에서 지도해 주는 이가 있으면 아주 많은 도움이 됩니다만.

    창작과가 아니라면 당연 지도 받기는 어렵고......

    인터넷 연재 좋은 점이 공짜로 지도 받을 수 있다는 건데, 그건 겸허한 마음과 받겠다는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칭찬은 좋아하고 비판은 싫어하는 게 인지상정.

    마음 준비가 안 된 글쓴이와 댓글 비판 단 이와 안 좋은 관계가 만들어집니다.
    ---------------------------------------------------------
    창작에 대한 말에 삼다가 있습니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기.
    ----------------------------------------------------------
    옆에 있는 이에게 읽고 소감을 말해 달라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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