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밤에 열심히 문피아 들락거리는 독자입니다.
완결소설란에 들어갔다가 제목에 혹해서 읽은 글인데,
정말 눈 깜박이는 것도 잊은 채 부릅뜨고 정독했습니다.
레프라인 님의 <나는 백설공주의 계모였다>.
독사과를 건넨 계모는, 당연히 안 나올 거라고 생각했고
역시 계모는 독사과를 건네진 않았습니다.
대신 철판으로 두드려 패지요. (먼산)
알듯 모를 듯한 딸, 휘에뜨 공주와
어쩌다 흘러가다 보니 노처녀가 되었고
딱 한 번, 사랑에 빠진 남자랑 결혼했는데 그 남자는 애 딸린 홀애비.
그리고 얼마 안 가 죽어서 졸지에 의붓딸을 둔 계모.
이들의 애매모호한 관계는 어느 날,
휘에뜨의 납치 아닌 잠적으로 뒤집히기 시작합니다.
딸을 찾아 나가는 우리의 주인공,
조력자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인간들과
인간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환상적인 존재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 과정 중에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연못 속 잉어였다는 걸 알게 되지요.
물론, 연못 속 잉어는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연못 위로 뛰어오르게 됩니다.
레프라인 님 글 읽다가 가장 울컥했던 대사를 제목으로 올렸어요.
두 여인이, 어떻게 데면데면한 사이였다가,
웬수가 됐다가
모녀가 됐다가
다시 친구가 되는지
궁금하신 분들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포털은 능력자분들께 부탁드릴게요.
완결소설란, <나는 백설공주의 계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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