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참 힘들군요.

최근 들어 습작을 하나 끄적이고 있는데 진짜 쓰기 힘들군요.  플롯은 짯지만 막상 쓰려고하면 잘 써지지도 않고 설령 썻다고해도 플롯과는 관계없는 전혀 예기치못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흐를 때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글의 첫단추를 잘못 끼워서 그런지 편수에 비해 조회수도 아주 낮죠. 덕분에 어쩌다 저와 같은 정연란에 입성한 분들의 글을 보면 새삼 제 글의 허접함을 깨닫고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아아, 이래서 내 글은 조회수도 적고 선작수도 형편없구나하고 말이죠...아, 댓글도 꽤나 적군요...

최근들어선 아예 확 그냥 접고 새 글을 써볼까하는 생각마저도 들 정돕니다. 하하하......

[가휼]

정연에서 연재를 시작한다는게 어느정도 독자들과 연재를 약속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정작 작가스스로 글을 쓰기 괴롭다면 그만큼 힘든게 어디있겠습니까.
글을 가장 사랑해야 할 작가 마저 억지로 쥐어짜낸 글을 독자분들이 즐겁게, 재미있게 읽어 주길 기대하는 것은 큰 욕심이겠죠.
수시로 글을 접고 다시 쓰는것이 바람직하진 못하지만, 2권 분량이 이상을 연재했는데도 상황이 여의치 않고 고달프고힘들기만 하다면 새로운 자루에 새로운 술을 담는게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윤재현]

저도 응답이 없지만 그저 제가 재밌으니 씁니다 ㅎㅎ
지금 60편이 넘었는데 평균 조회수가.. 10이 좀 넘나 그래요
선작도 34분이시죠 하지만 그래도 이젠 별로 신경 안 쓰입니다.
결국은 본인 마음에 달려있지 않나 싶습니다.

정말 취향 아닌 글을 쓰는데 정말 조회수도 높고 덧글도 많이 달리고 선작도 높다면 난 그 글을 끝까지 쓸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제 답은 No였습니다. 전 이기적인 인간이라 독자들이 아무리 원해도 제가 재미 없다면 그만 둘 것 같습니다.

[호뿌2호]

답글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 의견을 보고 여러번 고민을 거듭한 끝에 결국글을 계속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혹시라도 시간나시면 보러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데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