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외없이, 누구나 사람은 가슴 속에 사랑을 품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외없이, 누구나 사람은 가슴 속에 악마를 품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마음 속에 있는 악마는 흔히 아는 것처럼 그렇게 악랄하고 교활한 존재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의 사랑을 붙잡아주는 고마운 역할을 하지요.
그러나 우리들의 악마와는 다르게 육신을 가지고 마음대로 세상을 활보하고 다니는 악마가 있습니다.
저는 이 악마를 공포와 두려움을 갖고 이렇게 부릅니다.
'시악마'라고.
그는 악마이면서 최초로 인간의 육신을 얻은 자이며,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앗아간 자입니다.
심지어 그가 신의 사랑조차도 앗아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그만큼 악마는 상상을 초월하는 지모와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사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절대로 그에게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는 가차없이 우리들의 사랑을 뜯어먹기위해 달려들테지요.
하지만 도망칠 방법이 딱 한가지 있습니다.
'절대로 사랑을 사랑할 것.'
만약 그를 만난다면 그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임을 알아두십시오.
그대가 무사히 시악마의 손길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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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사람이 사랑하는 이야기를 조금 괴이스럽게 쓴 소설입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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