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아무생각없이 이러이러 저러저러 한 책들을 보다보니 글의 기본적인 수준외에도 취향이라는게 상당히 큰 영향을 주더군요. 기본적으로 인기좋은 책은 일단 끝까지 볼만했지만 뭐랄까 기억이 남는 달까. 재밌다! 하며 본 책들은 취향을 심하게 타는 것들이더군요. 책방에서 뒷면의 내용소개랑 앞부분 쓸쩍 읽어가며 글 골라내기도 지쳤습니다. 책방주인 눈치도 보이고요 ㅋㅋㅋ...
하여간 보다보니 몇가지 제 취향을 알겠더군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게 주인공이었습니다. 개념탑재한 뭔가 있어보이는 신비한 분위기? 같은거라던가 이미 강한 주인공이 유희를 하는 그런 내용도 좋구요. 좀 느긋하거나 부드러운 성품의 주인공이 끌림니다. 강자의 여유라고 해도 좋아요. 이런 주인공이 있는 소설 좀 추천해 주시죠. 비커즈의 서연이나 영원으로 가는문의 루루첸칼리체, 오래됐지만 이드의 이드(예천화) 같은 주인공이 기억에 남아요. 혹 저런 소설 추천좀 해주실분?
권왕전생의 마왕 뭐드라? 그놈도 좋더군요. 주인공이 영 아니면 몰입이 안되어서.. 정령군주도 초반에 주인공 맘에 들드만 왠지 히로인은 없고 게이들이 하나둘 추가되길래 중도 하차 했음요.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하렘은 아니더라고 한두명의 여성인물이 주인공과 가까이 있으면 좋겠네요. 결국 안맺어진다 해도 말이죠. (판타지 무협 상관 업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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