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2.10.09 01:52
조회
1,954

무협이라면 "기연 주세요." 이러고 다니면서 기연 다 줏어먹는다거나요.

현대물, 팬터지, 환생, 차원이동물이라면 '고3(19세!)'에 부모님 돌아가셨다고, 왕따 되고, 고2인 여동생과는 남남처럼 지내고, 몸과 정신이 망가진 동생이 돌아와서 동생을 위해 알바를 해서 모은 돈을 일진 패거리에게 뺏기고 경찰에 신고도 못 하고, 집에 와보니 여동생이 죽어있어서 나도 자살을 해서 차원이동을 해서 환생했더니 9서클 대마법사가 되었다.

게임소설이라면 히든 클래스, 버그 이용 기타 등등

각 장르의 대표적인 클리셰들이죠. 그런데 일반문학 작품에서 이정도로 개연성이 없는 전개라면 출판 자체가 안 되겠지만 장르소설에서는 이런 내용들도 출판되고 독자들도 그러려니 하고 보죠.

그래서 저는 한국 장르 소설계의 발전을 위해서 이런 토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런 글을 읽으면 작가분들도 한번 더 생각하겠죠. '이게 비록 진부한 설정이더라도 개연성이 없어질 정도로 쓰면 안 되겠구나.'하고요.


Comment ' 8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0.09 02:01
    No. 1

    제가 클리셰 사용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클리셰도 장르 소설의 재미 중 하나니까요. 단지 진부한 설정이어서 독자들이 쉽게 납득하는 설정이라도 과도하게 개연성이 없고, 비현실적인 설정은 독자들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0.09 02:04
    No. 2

    그리고 밑에 연재한담 규정 얘기가 나와서 연재 소설 중에서 예를 들었는데 문제가 된다면 독자가 적은 글로 예시를 수정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2.10.09 02:12
    No. 3

    예시로 든 글이 모두 알만한 글이군요. 그런데 클리셰의 사용과 개연성 여부는 그닥 관련이 없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0.09 02:21
    No. 4

    뭐 글 자체는 재밌으니까요. 저도 재밌다고 생각하니까 읽는거고요. 괜히 순위권 글이 아니죠. 단지 너무 지나친 설정이 문제랄까요? 사실 저도 저런 부분은 무시하고 그냥 스토리 따라 읽긴 합니다만 장르 소설이 주류에 들어가기 위해선 저런 설정들은 지양하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클리셰 사용과 개연성과의 관계는 제 견해라 틀릴 수도 있겠네요.

    현실에서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시스템'에 빠져 두 딸을 학대하고 살해하는 엄마도 있지요. 하지만 소설에서는 배경 사건이나 복선, 개연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소설은 현실이 아니라 그럴듯하게 꾸민 얘기고, 그 얘기가 설득력을 가지려면 그런 것들을 고려해야 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hanuka
    작성일
    12.10.09 02:33
    No. 5

    장르 구분없이 글을 읽는 독자인데, 너무 진부한 설정에다가 개연성까지 없는 글은 아무리 볼게 없고 순위권이라도 1편 내지는 2편정도 보고 하차하게 되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이오츠
    작성일
    12.10.09 02:48
    No. 6

    요즘 장르소설들은 초기 도입부에 설정을 너무 드러내는게 문제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진부한 설정들은 삭제가 되어도 스토리 전개에 무방함에도 괜히 클리셰라 불리는게 아닐정도로 많이 쓰이죠.
    전 설정들은 설정일 때가 좋은거 같아요. 설계도는 건축시에 몇명만 알고 인부들이나 구경하는 사람은 모르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완성시에도 표면적인 것은 보이나 설계자가 아니면 모르는 부분도 많습니다. 일부 설정을 이해를 돕기 위해 필요할지 모르겠으나 웬만해서는 드러내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한담 규정을 말한 것은 토론 글들이 많이 생길경우에 정당지기님이 전부 짤라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두페이지에 관련 글들이 보이며 댓글로 나와도 무방한 글들이 많이 생길경우 도배라 생각하고 게시판 지기님들이 가차없이 전부 핫이슈라던지 토론방으로 옮겨버립니다. 이것은 경험이라서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이오츠
    작성일
    12.10.09 02:51
    No. 7

    그렇게 되면 중간에 홍보글들도 삭제가 되더라구요.
    그렇기에 댓글로 남겨도 무방한 글들은 괜히 생성하지 말고 이미 존재하는 글속에서 토론해도 된다고 여겨집니다.
    제 생각엔 아침이 되면 많은 글들이 사라질 거라 여겨지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초류향아
    작성일
    12.10.09 21:46
    No. 8

    그래서 애초에 가려서 봅니다.....그러니 장르소설이 더더욱 망하게 되는거죠..그리고 개연성있고 독특한 소재를 쓰기는 어려우니 기존에 있는걸 살짝 비트는 식으로 자꾸 소설이 출판되니 이게 그거 같고 그게 저거 같고 저게 이거 같으니 원.... 점점 볼게 줄어들고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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