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적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피아에서 추천작품을 쓰는것이 상당히 오랜만이네요.
이번에 추천하는 작품은 밀우님의 뉴 에이지입니다.
이 작품은 현대물에 환타지를 섞은 내용입니다.
주 배경은 2012년 12월 21일 세상의 종말의날 대 변혁이 일어나면서 몬스터들의 침입이 이루어지고 현대의 인간들과 몬스터들의 전투와 생존자들의 이야기입니다.
1부와 2부로 나누어지며 2부는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고 1부는 생존에 직면한 군인들과 민간인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게 됩니다.
이 작품을 추천하는 이유를 조금 설명하겠습니다.
1. 작가님의 나이가 어리지 않습니다.(추측입니다)
작가님의 나이가 글의 질을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어느정도 영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나이의 작가님들의 글도 재미는 있고 나이드신 작가님의 글도 재미가 없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많으신분들의 경우 대게(아닌경우도 있지만) 살면서 보고듣고 경험한것들이 많아서 인지 글을 읽을때 여러가지 배경의 경험이 그 글에 스며든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그런 경험이 스며든걸로 보아서 20대 중반이상의 작가님이라고 여겨집니다. 특히 군부대에 대한 내용을 보아하니 군필자 이신것 같습니다.
2. 문맥이 유치하지 않습니다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유치한 문맥이 없습니다.
진중한 글들을 읽으시길 원하시는 분들에게 맞다고 느껴집니다
사람마다 유치하다고 하는 부분은 다르겠지만 예로
"투드는 졸라 짱쎼다 졸라 짱쎄서 브레스 한방이면 대륙의 반이 날라간다" 라는것이 유치하다고 제가 느끼는 문맥이라면
"투명드래곤의 강함은 상상을 불허한다고 느껴진다. 투명드래곤이 당신의 앞에서 콧김을 하얀 수증기로 나타내어 당신의 시야에 보이기 시작한다면 나는 그대에게 삶의 마지막순간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순간 대륙의 절반은 사라져 있을테니까"라는것이 유치하지 않는 문맥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글은 후자의 문맥이죠
3. 이 글은 사실성을 기반으로 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저는 장르문학을 김용님의 무협으로 시작해서인지 무모한 먼치킨 소설보다는 사실적인 글을 좋아합니다.
물론 먼치킨 글을 싫어한다거나 안보는 것은 아닙니다. 충분한 개연성과 필연성을 갖춘글을 저도 환영하지만 이왕이면 사실성을 중시합니다.
이 소설은 어느정도 허황되기 보다 사실적입니다.
4. 캐릭터의 극단적성격이 남발하지 않습니다
현대에 현대문명이기를 쓰지 않고 몬스터가 남발하는 상황이되면 사람들은 극단적으로 변하기도 할 것 같습니다.
이런류의 소설에서 종종 등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뉴 에이지는 적어도 무분별하게 그런 캐릭터들을 등장시키지 않습니다.
덕분에 글을 읽으면서 '와 이건 너무한데'라는 생각이들어 글읽기를 중단하게 만들지를 않습니다.
5. 몰입도가 강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입니다만...이글을 읽고 정신을 차려보니 5시간이 지나가 있더군요. 무언가 무서웠습니다
6. 재미있습니다
당연하지만 재미있습니다
제가 항상 추천글에 마지막으로 넣는 이유인데 재미가 있으니 추천합니다
7. 분량이 상당합니다
위에 5시간동안 읽었다고 했는데 그만큼 많은 분량이 독자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분량이 많아서 두려우실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좋은글을 호흡이 끊이지 않고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점입니다
더 이유가 있지만 이정도로 적어봅니다.
여러분들에게 오랜만에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밀우님의 뉴 에이지입니다.
부족한 추천글로 작품의 폐가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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