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 글은 한 작가분의 빠돌이가 쓴 추천이기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촛불을 보신 적이 있나요?
지 몸을 녹여가며 활활 타오르던 모습을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이 글, 인류의 적 히어로가 그런 글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믿음, 자신의 목숨과도 같았던, 어쩌면 그보다 더 중히 여겼던 한 믿음이 깨어진 순간, 한 남자는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부서지고 사라집니다. 그럼에도 그 믿음은 남아있습니다. 평생을 걸쳐 믿어온 그 믿음은 다른 형태로 남아 남자에게 강요합니다.
남자는 받아들입니다.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그 믿음은 너무나 소중한 가치, 그게 없으면 남자는 살 이유가, 산 이유가 없어지니까요.
그렇게 남자는 -초인-을 죽이려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그 초인의 정체를 알기 전에 죽이려 합니다.
초인에 대한 믿음이, 그 애정이, 믿음의 깨짐에 의한 증오를 담아.
남자는 불가능을 실현하려 합니다. 불가능을 알면서도 이루려 노력합니다.
초반 경우, 주인공의 과도한 애정에 눈쌀을 찌푸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애정으로 인한 주인공의 행동은 빠져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말그대로 불가능을 실현하려 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빠져들 수밖에 없게 만드니까요.
그렇다고 주인공만이 이 글의 매력이라는 건 아닙니다.
판타지에서 중요점으로 내세우는 게 하나 있습니다.
의지입니다. 주인공을 조금이라도 굴리려고 하는 글에서는 저 글자가 나오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그 정도의 사용과는 차원이 다르게 사용합니다.
주요 배경으로, 근원으로 사용합니다. 조연들이 초인들이 탄생한 배경이자 주요가치관으로 사용됩니다. 별것아닌 저 의지가 이렇게 멋지고 화려하게 쓰여져 질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배경으로 파생된 조연, 초인은 말그대로 초인입니다. 초월했습니다.
사회라는 울타리를 초월해 스스로의 가치관을 가지고, 원하는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는 보통 소설의 주인공급, 그 급을 넘어서는 인물들입니다.
추천합니다. 처음이지만 추천합니다. 추천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추천합니다.
곧 완결. 그래서인지 연중에 가까운 연재주기를 가지던 분이 연재를 하시니 제가 느꼈던 분노를 느끼지 않으실 테니 보고 빠지세요. 그리고..
저처럼 계속 정주행이나 해요.
p.s이 작가님은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나쁜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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