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글을 쓰는데 있어서...

작성자
Lv.29 Tant
작성
13.01.23 21:51
조회
5,068

지금 하나를 쓰고 있는데요, 어제 쓴 편을 보면 전개 템포가 너무 빠르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군요.

그래서 가끔 쓸데없이 길게 묘사를 하거나 했던 묘사를 다시하거나 해봤습니다만 다 글의 내용을 망치더군요

여러분은 어떻게 그런 템포를 맞추심니까?

Comment ' 15

  • 작성자
    Lv.57 아크셀
    작성일
    13.01.23 22:01
    No. 1

    제가 글을 쓸 때 맨 처음 지적 당한 것이 서술이 짧다였습니다. 그래서 한 장면가지고 한 몇장 서술했더니 그 담에는 서술이 길다 지적 당했습니다. 제가 누구에게 조언을 해도 될 입장은 아니지만, 서술은 적당하게 하시거나 아니면 간편하면서도 강렬하게 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제가 말해놓고도 참 애매한 조언글이 되어버렸네요.

    1.서술을 적당하게 하려면? 역시 다른 분들의 작품을 끊기있게 쭉 훑어보셔서 아, 이 님은 서술을 이 정도까지 쓰시는 구나 / 아, 저 님은 서술을 저 정도까지 쓰시는 구나 하고 눈으로 파악하시다 보면 그게 글 쓰는데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이건 체험해보고 나서 알려드리는 거)

    2.서술을 짧지만 강렬하게? 글 잘쓰시고 막 소설 쓰는 사이트에서 순위권에 드시는 분들 보면 은근 서술이 그렇게 길지 않으신 분들도 꽤 되십니다. 물론, 사람마다 글 쓰는 스타일은 다른 법 입니다. 하지만 배움에 있어선 굳이 스타일을 가리지 않아도 된다고 봐요. 서술이 그렇게 길지 않은 편인데 엄청 잘 쓰는 분들 중에는 대표적으로 이영도 작가님께서 계시니 한번 단편 몇개 정도만 보시면 제가 왜 보라고 했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실 겁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무튼 화이팅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아크셀
    작성일
    13.01.23 22:04
    No. 2

    아, 이런 하나 까먹었네.. 전개가 빠르다고 하셨죠? 그러면 이야기 1과 2 사이에 과정을 집어넣어 보세요. 하나도 좋고, 여러개도 좋습니다. 그 과정이 독자님들을 약간 답답하게 할 수는 있지만 오히려 소설을 굉장히 매끄럽게 연결시켜주는 일도 분명히 하니깐, 중간중간에 과정을 넣어보시는 거 강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Tant
    작성일
    13.01.23 22:07
    No. 3

    정말 감사합니다. 이영도 작가님 작품은 드래곤라자, 눈물을 마시는새, 피를마시는새(이건 전8권다 완비했져)까지 감명있게 읽었지요...
    후속작이 나와야하는데 말입니다.

    무튼 정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BanS
    작성일
    13.01.23 22:10
    No. 4

    본 스토리와는 그다지 관계없으면서도 재미있는, 예를 들면 간단한 개그라던지. 잔잔한 것 들을 조금 조금씩 골고루 나눠서 적으시면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Tant
    작성일
    13.01.23 22:27
    No. 5

    흠...개그코드가 다른분들과 다른지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리체르카
    작성일
    13.01.23 22:22
    No. 6

    반대로 저는 전개가 매우 느린 편인데요, 서술이 길어서 그런거란 느낌은 안 드는데……. 자잘한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나요? 좋은 조언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슬쩍 여쭤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Tant
    작성일
    13.01.23 22:27
    No. 7

    그 자잘한게 복선이 된다면 필요할 것도 같습니다만, 필요가 없다면 과감히(?) 잘라내는것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일
    13.01.23 22:39
    No. 8

    어느 아마 소설가분이 블로그에 올려놓은 글 중에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소설 중에 그냥 등장하는 내용은 없다고...
    다 무슨 이유가 있어서 등장하는 것이라고...
    만약 이유없이 등장하는 것이 있으면 그건 잘못된 거라고...

    예를들면,
    추리소설에서 사건현상을 묘사할때 슬쩍 지나가는 것이더라도 그냥 등장하는 것은 없습니다. 하다못해 독자를 혼동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도 지니고 등장하죠. 아니면 범행에 어떤 식으로든 연관됐든지.
    또는 배경 서술이 장황하게 느껴지는 글이 있다고 해도 인물이나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한 도구들이지 그냥 글을 늘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뭐, 다들 염두에 두시고 계시겠지만, 초보작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Tant
    작성일
    13.01.23 22:54
    No. 9

    흠...그런 아무것도 아닌걸로 위장(이라고 해야되나 숨긴다? 라고 해야되나)하는것도 기술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곰돌이뀨
    작성일
    13.01.24 00:38
    No. 10

    전개 템포가 극악으로 느린 사람이 접니다 여러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저드리스
    작성일
    13.01.24 01:56
    No. 11

    서술에 대해서는 한가지를 보면 됩니다.

    보통 작가분들은 장면장면에 집중해서 글을 쓰다보니까 길거나 짧음을 딱히 구별하길 힘들어하시는데요, 독자의 입장에서 바라보시면 됩니다.

    그게 어떤것이냐 하면,

    독자는 장면장면 묘사를 그렇게까지 주의깊게 바라보지않습니다. 스윽 훑어보죠. 책을 오래읽던 사람이라면 자세하게 정독하기보단 전체적인 흐름을 영화필름넘기듯, 즉 거의 대각선에 가깝게 책을 읽기때문에 장면장면의 서술보다는 전체적인 흐름과 문맥의 빈도수를 보게됩니다.

    글을 쓰신후에 글자를 검토하듯 정독하는게 아니라 가볍게 훑는다는느낌으로 사아악 빠르게, 대강 읽어보세요. 분명 어느 장면은 모자란다거나, 혹은 너무 길어서 흐름을 정체시킨다거나 하는게 느껴지실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릿티
    작성일
    13.01.24 02:58
    No. 12

    하, 하긴 저도 글을 쓰고 읽을라 하면 알아서 훝어보게 되더라고요.
    지루해서 그런지 귀찮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간간히 부족한 문장들이 보이긴 합니다 헤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신화필
    작성일
    13.01.24 20:10
    No. 13

    스스로 넘어지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일어나는 법을 배워라.
    그런것에 딱히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 있겠습니까?
    아무리 나쁜 방법처럼 보여도 그 방법으로 성공한 사람들에겐 독특한 스타일이란 별명이 붙습니다.
    성공한 사람이 생각을 하면 '철학'이고
    게으른 사람이 생각을 하면 '망상'이란 말이있습니다.
    스스로 하고자할려고 한다면
    스토리의 템포가 빠른 좋은 소설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잘 써졌다면 하나의 기법처럼 나오겠죠.
    님의 스타일이라는 꼬리말을 달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킨나이프
    작성일
    13.01.31 19:45
    No. 14

    저는 책을 영화처럼 보는 편이라... 좀 음미한다랄까 시간 엄청 잡아먹던데요. ㅋ
    책 읽을때 온갖 성우들이 튀어나오고 효과음도 흠흠...
    그렇던데요. 거의 휙휙 읽으시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킨나이프
    작성일
    13.01.31 19:46
    No. 15

    템포가 빠른듯하면,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을 수정한다거나.
    그것이 불가 하다면,
    그 템포 하나하나를 집어, 회상으로 넣거나 하면 어떨까요?
    전 이야기 순서 맞추기가 힘들어서... ㅜ.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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