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비공개로 쪽지로, 비평요청이 없어도 타인의 글에 대해 비평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작가와의 대화이자, 싸움이자, 시련이며 소통이랄까.
몇 작가분의 다르면서도 같은, 또 같으면서도 다른 그러나 각자 거대하고 심오한 뭔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때 짜릿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작가들은 주로 ‘자기가 잘못했습니다.’ 혹은 반대로
‘아뇨 비평하는 당신이 잘못 비평한 것입니다.’
로 확연히 갈리더라구요.
저는 작가의 사상이나 소설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을 따름인데 ㅠ..
그렇다하여 비평요청을 하신, 명확한 의지를 표명하신 분들은 거의 ‘저는 제 단점을 고치려고 비평을 요청하는 것입니다.’식 마인드가 많으셔서 대화하기 힘들떄도 많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저처럼
소설의 문단이나 구조나 맞춤법 등 문학적 관점이 아닌,
사상이나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하는가 등이나 이것이 인간의 영혼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등 다른 관점으로 고찰하는 사람을 아직 많이 만나보지 못해 아쉽습니다.
좀 더 문피아를 뒤지다보면 그런 분들이 많을거라 믿으며 뒤적뒤적..
저의 비평방식에 대한 소개입니다.
http://square.munpia.com/boReview/page/1/beSrl/607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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