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
13.03.09 03:21
조회
8,393

백천의 신의 한수.jpg

 

세상을 살다보면 이른바 '타이밍(timing)'이라는 존재와 마주칠 때가 자주 있습니다. 행운이든 불운이든 무슨 일이 생겼을 때를 돌아보다 보면 절묘한 타이밍이 뒤섞여있음을 알 수 있죠. '이때 이렇게 했으면' 아님 '저때 저렇게 했으면…' 혹은 '왜 하필 그때!' 등등 뭔가 변화가 생길 때는 여지없이 흐름의 주파수가 변하지 않나 싶습니다.


'신의 한수'라는 말은 주로 기가 막힌 타이밍에서 내린 결정이 좋은 쪽으로 딱 맞아떨어졌을 때 자주 사용됩니다. 다른 때가 아닌 바로 지금의 결단이 결국은 돌고 돌아 큰 사건이나 인생에 영향을 끼치게되죠. 상대의 허를 찌르기도 하고 때로는 나 자신조차 속일 때도 있습니다.


백천의 작가님의 '신의 한수'는 현대 판타지물입니다. 저는 사실 판타지를 잘 읽지 못합니다. 영어로 된 지명이나 이름에 익숙치 않은 것이 그 이유로 자꾸 영어가 나오다보면 몰입이 잘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백천의 작가님의 작품을 제가 클릭한 것 자체가 신의 한수 혹은 기가 막힌 타이밍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형 현대 판타지물이거든요.


일을 하다가 잠깐 컴퓨터로 문피아를 접속해서 연재한담을 보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백천의 작가님이 홍보 글을 올리셨더라구요.

 

여자의 속마음이 들린다! <신의한수>. 잉? 여자의 속마음이… 아주 솔깃하더군요. 그리고 내용을 '클릭하자 세상을 지배하는 건 남자다. 그런 남자를 지배하는 건 여자다. -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1769 ~ 1821 -'라는 말과 함께 간단한 내용설명이 되어있었습니다.


'그 날.... 두 노인의 대국에서 둔 훈수가 내 인생을 바꿨다. "네가 천기를 읽었구나." 그때부터다. 여자들의 속마음이 들리기 시작한 것이.'

솔깃, 솔깃, 솔깃… 저의 팔랑 귀가 팔랑팔랑 날개 짓을 했습니다. 그리고 딱 1화를 본 순간, 하던 일을 멈추고(사무실에서) 정주행을 시작하게 됐네요.

 

현재까지 올라온 11회의 분량을 스트레이트로 읽어 내렸습니다. 재미가 있다 없다를 떠나 그냥 몰입을 했습니다. 주루룩, 주루룩… 중간중간 주인공과 감정이입이 되어 주먹이 불끈 쥐어지기도 하고 같이 "휴우…"하고 한숨을 내쉬기도 했네요.


작가 게시판에서 '신의 한수'를 연재중이신 백천의 작가님은 어느 정도 연배가 있으신 전업 작가분 혹은 많은 글을 쓰신 경험이 풍부한 분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상황에 맞는 문체와 흐름을 통해 독자의 몰입감을 방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모습이 하루 이틀의 내공으로 다져진 실력이 아니시구나 싶더군요.

 

일단 어떻게 독자를 집중시켜야되는지를 아는 분 같았습니다. 역시 기성 작가분들에게는 뭔가 달라도 다른게 있는 것 같아요.


한편의 몰입도 뛰어난 드라마 같은 현대 판타지 소설 '신의 한수', 기가 막힌 타이밍에서 작품을 읽게된 제가, 역시 좋은 타이밍에서 추천신공을 날려봅니다.

 

'신의 한수' 바로 가기
http://blog.munpia.com/yunasia/novel/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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