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필완 작가의 황하난장을 어제밤에 읽었습니다.
쟝르소설 특히 무협소설은 작가의 서문만 봐도 작품의 quality가 짐작가는 경우가 많았고 대부분 그 짐작을 틀렸던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좌백의 서문이나 한상운의 작품, 임준욱, 백야 등등 글잘쓰는 작가들의 서문이 항상 그랬습니다.
황하난장에 대해 작가가 쓴글이 “앞뒤가 맞는 글을 쓰려고 했습니다. 그때문에 좌우가 맞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글을 읽다 보니 진짜 앞뒤가 맞는 글이더군요. 무협소설처럼 상상세계를 다룬 글은 앞뒤를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 좌백의 글이 앞뒤가 제일 잘 맞았던거 같습니다 - 이 책은 진짜 모든 상황에 대해 고심해서 앞뒤를 개연성있게 썼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간만에 강추하고 싶은 책을 읽었네요, 현재 1권만 보고 이 연재한담을 쓰고 있는데,
2권도 실망시키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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