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께서는,
자유연재란에 게재중인
* [다사왕비]를 읽어나가시면서 참으로 곤혹스러운 점을 발견하셨을 것입니다.
고소성 얘기가 나오다가 갑자기 아절 얘기로... 거기다가 또 별안간 벌구얘기로.. 거기에서 려주와 뚱보얘기로... 솔직히 정신이 좀 없지요?
- 그러나 바둑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마무리를 보다 기상천외하면서도
멋지게 해드리기 위해서 즉, 마무리의 묘미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오니 널리 양해해 주십시요.
하지만 너무 번잡스럽다하여 일단 A[다사왕비] - 아절 신화 편을 단 몇줄로서 간략히 끝내놓고서
앞으로
본편 [다사왕비]와 B[다사왕비]-벌구신화 편만을 번갈아가며 올려드릴까합니다.
어차피 두 이야기는 본편에서 회상형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벌구신화편이 끝나는대로 자동적으로 본편 다사왕비에 이어지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이것은 한국사를 공부할 때 조선시대공부를 해나가면서 잠시 고려시대 생활상을 엿보는 공부를 참고해보는 것과 마찬가지 형식입니다.
물론.
글쓰는 사람이나 읽어주는 사람이나 같은 내용의 글을 두갈래로 읽어나가자면 조금 곤혹스럽긴 하겠지만
한가지 두가지 벌려놓은 걸 동시에 수습해 나가는,
이를테면 바둑에서 양곤마를 일시에 해결해 나가는 진신두의 묘미를 맛보는 것도
괜찮은 일이라 생각되어집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께서는 그냥 B[다사왕비] - 벌구신화편만 쭉 골라서 읽으셔도 되고, 아니면 처음부터 시작이 된 O[다사왕비] - 본편만을 쭉 골라 이어서 읽으셔도 됩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갑자기 속도를 내고자하는 것은,
여름을 맞이하여 잠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빨리 모든걸 마무리 지어버리고 싶기 때문이지요.
자, 그럼 오늘,
A[다사왕비] - 아절신화 를 아래와 같이 단 몇줄 만으로 간략히 소개하고 난 다음,
내주부터,
본편 O[다사왕비]와 B[다사왕비] - 벌구신화 를 번갈아가며 게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항상 [다사왕비] 앞에 붙어있는 알파벳 O와 B를 구별하셔서
그대로 알파벳 순서에 따라 읽어나가시면 되겠습니다.
* 그런데 오늘 간략히 소개해 드리고 일단 마치고자하는
A[다사왕비] - 아절신화 편은 원래 한권 분량으로 계획했던 것이니만큼
적당한 기회를 보아 다시 써서 올릴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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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다사왕비] - 아절신화 전체 간략 줄거리... 단 몇줄.
젊은 시절, 아절 대신은 태자를 모시고 미인 많기로 소문이 난 감평뜰 지방(지금의 순천근방)으로 내려가 천신만고끝에 간신히 맘에 드는 미인을 구해오게 된다. 다행히 아절대신은 아내에 의해 강제 '포경수술'을 당했던 관계로, 내시나 다름없으리라는 태자의 판단에 따라,미인과 동행하여 무사히 다사국으로 되돌아오는 중책을 맡게 된다.
그후 아절은 더욱더 왕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다사국의 대신으로서 자리매김을 하게 되며, 이때 데려온 자그마한 미인은 훗날 어눌왕을 낳게 되고 어눌왕은 후에 다사공주(다사왕비)를 낳게 된다.
( 단, 여기서 미인을 구해오는 과정이 재미있을 법 한데... 이것은 차후 미루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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