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3.09.16 11:47
조회
8,812

쿠쿵!

갑자기 중앙의 대형 모니터에서 큰 소리가 들렸다. 

“저기에 출몰했군.”

화면 안에는 중앙 도로 근처에 차량들 사이에 수십기의 개조인간들이 날뛰고 있었다. 

“꺄악!”

“살려줘!”

찌-징!

“우오아악!”

화면이 붉은 것으로 가득차기 시작하였다. 그저 잔인하게 뜯기고 분해되고 있었다.

“저게 자네가 상대할 것들이야. 이제 출동하면 저런 것들을 자주 보게 될 것일세.”

박사의 담담한 말과는 달리 수현은 몸을 떨며 고개를 돌렸다. 

“지금껏 테스트에서 실패한 사람들이 저것 때문에?”

“아니. 저것도 영향이 있긴 하지만  중요한건 제대로 못 싸운다는 것. 직접 맞부딪치는 인간의 상상력 규격외에 존재. 미지의 존재가 그들에게 공포를 심어 주는 거지. ”

“박사님 장갑전대가 도착했습니다.”

수현이 다시 모니터로 눈을 돌리자 4개의 슈트가 개조인간의 앞에 서 있었다. 수십기의 개조인간들은 일제히 죽일려던, 또는 죽이던 사람들은 놓고 그들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이제 저기에 자네까지 끼면 다섯명이지. 그러면 이제 우리의 1차적인 계획은 끝났고 후속 계획을 수립해야지.”

“후속계획이라뇨?”

“차차 알게 될 것일세. 그보다 저들의 전투를 잘 보게.”

쾅!

화면에서는 검은색의 슈트가 주먹으로 개조인간의 몸을 그대로 꿰뚫었다. 

“검은색 슈트라면... 진성이형인가?”

“하지만 주위의 개조인간에게 포위.”

박사의 설명대로 곧이어 개조인간들이 검은색 슈트를 둘러쌌다. 그리고 순식간에 날을 세우며 달려들었다.

“하지만 자체적인 충격파와...”

슈트의 앞 가슴과 등부분의 덮개가 벗겨졌다. 그곳에는 사람 손만한 구멍이 나와 충격파를 발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료의 서포트로 처리가 가능하지.”

그나마 충격을 덜 받은 개조인간들이 다시 덤벼들려 했지만 어딘가에 나타난 작지만 몸집 만큼 커다란 창을 든 파란색 슈트에게 제지당하고 곧 분해되고 말았다.

“와아...”

그야말로 넋을 잃고 그 장면을 바라보았다. 강력한 힘과 서로의 협업. 조화롭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제가 저렇게 할 수 있을까요?”

수현은 여전히 눈을 떼지 못하고 모니터를 바라보며 박사에게 물어보았다.

“자네 하기 나름이지.”

화면에는 노란색 슈트가 매우 민첩하게 이리저리 상대를 한곳에 모으고 있었다. 수많은 개조인간들이 노란색 슈트에게 달려들려 했지만 민첩하게 그것을 피하거나 가볍게 킥으로 물리쳤다.

“곧이어 대부분의 개조인간들이 노란색 슈트의 주변으로 몰렸다. 아까 검은색 슈트와는 다르게 숫자가 매우 많아 불리해보였다.

“위험하지 않아요?”

“전혀. 계속 보면 되.”

“어?”

박사 말대로 였다. 노란 슈트는 위로 솟구쳐 올랐다. 그것도 엄청 높이.

“남은 건 개조 인간들 뿐.”

순식간에 우왕조왕이 된 개조 인간들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보라색 슈트가 나타났다. 

“저건...”

“후후, 완전 중장갑이지?”

두껍다. 다른 슈트들이 얇은 자켓 같다면 저건 홀로 오리털 파카를 겹겹이 껴입은 거 같이 두꺼운 외형으로 팔, 다리 할 거 없이 전부 다른 슈트에 비하여 크고 두꺼운데다가 어깨 위로 미사일 포 같은 것이 달려 있었다.

“설마..”

곧이어 미사일 포는 물론 좌우에서 레이저포와 레일 건등 각종 포대가 튀어나와 난사 하기 시작했다.

“....”

“대단하지?”

말 그대로 분쇄(粉碎). 수십기의 개조인간들은 한줌의 재로 만들어버렸다.

[이 지역은 끝났어요. 다른 곳은 또 없나요?]

“이 목소린...”

진성의 목소리였다. 

[없습니다. 잔해 처리반과 사고 수습반을 출동시켰으니 폴리스 라인(경계선)좀 쳐주고 돌아오시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곧이어 어디서 꺼냈는지 노란색 두루마리를 꺼낸 진성은 폴리스라인을 연결한 봉을 곳곳에 세우고 그 구역을 체크했다.

“지금 저들의 모습이 어떤가?”

“그냥.. 대단해 보여요. 제가 저렇게 할 수 있는 지...”

“어차피 한번 이겨내면 잘 할 수 있을 거다. 중요한건 저들의 전투 방식인데... 저들의 슈트를 자세히 보게. 뭐가 다를 거세.”

수현은 눈을 가늘게 뜨고 자세히 쳐다보았다. 

“어... 노란색 슈트는 얇은 느낌이고 진성이 형 슈트는 전체적으로 굵은 느낌.. 약간씩 슈트가 다르게 생겼는데요?”

“그래. 왜 다른 거 같나?”

“이게 성향을 분석해서 변화한다고..”

“절반만 정답이군. 정확히는 몸에 인식된 칩이 자네의 슈트랑 연계해서 특성, 취향대로 변한다는 게 들었지? 각기 선호 전투 스타일, 자주 쓰는 공격방식, 무기등을 분석하고 설정된 범위 안에서 변형을 한다네. 거기서도 모자르면 자동으로 추가 요청을 스스로 한다네.”

“그렇군요.”

수현은 은빛이 감도는 자신의 시계를 쳐다보았다. 단순하게 동그란 시계였지만 이것이 슈트를 가동시키는 중요 장치이고 핵심이었다.

“일단 다 끝났으니, 한번 만나지.”

“뭘요?”

“나머지 장갑전대의 일원들.”

“예?”

==============================================

아시다시피 우리가 익히 알던 후레쉬맨이나 바이오맨 같은 전대물입니다. 

어느 날 한 소년이 지구를 침략하는 외계 종족 사비트인들에게 당할 뻔 하다가 장갑전대에게 구조를 받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소년은 우연치 않게 그 장갑전대에 들어가서 각각 개성 넘치는 인물들과 같이 지구를 위해 싸웁니다. 일단 현 진행 상황으로는 슈트만으로 싸우고요. 각자의 개성이 넘치는 능력을 사용합니다. 권수로 따지면 아직 1권의 3분의 2가 아직 안되는데 1권 분량이 넘어가면 그 때 합체 메카도 나올 예정입니다. 그럼 잘 보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


http://novel.munpia.com/11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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