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
13.09.28 03:02
조회
4,981

 한 전형적인 판타지적 세계관을 가진 대륙이 있었습니다. 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 그 대륙은 지금껏 평화...롭기만 했다고는 입이 찢어져도 말할 수 없지만, 그럭저럭 투닥거리면서도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인간다운 사회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마계에서 마왕이 수하인 악마들을 이끌고 등장하면서 인간들의 세상은 끝장나고 말았습니다. 정말 단시간 내에 대륙은 모두 악마의 지배 하에 들어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악마들의 힘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정말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최하급 악마가 대륙 최고 수준의 전사들과 호각으로 다툴 정도였으며, 마왕은 그 어떤 것으로도 이길 수 없을 정도의 격을 가져 신을 초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만들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압도적인 차이로 마왕은, 악마들은 모든 것을 유린하고, 약탈하고, 지배해나갔습니다.

 

 인간들의 저항은 무의미했습니다. 그들 앞에서는 인간은 한낱 벌레와 하등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곧 인간들은 힘의 차이를 깨달았고, 그럼에도 용기를 잃지 않는 자들이 가장 먼저 죽어나갔으며, 결국 겁에 질려 악마들의 지배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륙을 완전히 지배한 마왕은 그 자신의 강대한 힘으로 거대한 재해를 발생시켜 대륙을 고립시켰습니다. 대륙을 둘러싼 4면의 바다가 모두 계속해서 태풍이 몰아치며 미쳐 날뛰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이 대륙의 인간들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없이 갇혀버리고 말았습니다.
 ...
 ...
 ...
 이 이야기는 이런 암흑의 시대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9명의 캐릭터들의 이야기입니다. 각자의 독자적인 행동으로 대륙에 영향을 주고, 또 존재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자아내는 군상극입니다. 각자 매우 다른 캐릭터들이죠. 저를 포함한 9명의 작가들의 릴레이 향연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캐릭터들을 말하자면

 

1. 침대 위에서 제대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병약한 몸을 타고난 소녀 세인(키르기스)

 

2. 마왕의 사생아이자 고위귀족의 딸로서 자라온 하프 데몬 소녀 피오나(Rinn)

 

3. 악마에게 모든 것을 잃고, 유일하게 남은 여동생을 지키고자 강해지려는 청년 덴 미스트(천루)

 

4. 홀로 살아가는 고독한 야수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용병 단테 핼리슨(흑묘석)

 

5. 모든 이들에게 자애로운 아이돌로서 표면과 이상을 위해 손을 피로 젂시는 이면이 공존하고 있는 소녀 세이나(영무몽)

 

6. 귀족 자체를 원망하고, 그 원망만을 원동력으로 하여 삶을 살아가는 공허한 복수자이자 귀족살해자 율(익명사나이)

 

7. 주체못할 호색한이면서, 그 이상으로 순수하다 못해 얼빠진 페미니스트...라고 하지 못할 것도 없는 다말(자전)

 

8. 폭력이 난무하는 밑바닥 생활에 절망하면서도 그에 순응하여 살아갈 수밖에 없는 청년 콜트(士奇)

 

9. 이질적인 재능으로 인간과 악마 모두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절망해 광기를 품게 된 자(다잉메시지)

 

 이렇게 지금!

 

 저희 9명의 작가들과 그들 아래에서 만들어진 개성적인 캐릭터들이 자아내는 전개를 알 수 없는 군상극이 펼쳐집니다.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1808 요청 핸드폰으로 잘 보다가 선호작을 못한 소설좀 찾아... +2 Lv.75 우웁스 13.09.28 11,430 0
131807 한담 연독성이 떨어져서 고민입니다... +14 Lv.3 꿀E 13.09.28 7,405 0
131806 추천 일필 님의 파락공자 +4 Lv.6 감투권투 13.09.28 9,910 0
131805 알림 문피아 단독 참여소설 'Auguste(오귀스트)' 2차모집 +4 Lv.47 자전(紫電) 13.09.28 9,785 0
131804 추천 사랑은 어디로-실란트로 작 +6 Lv.82 다훈 13.09.28 10,137 0
131803 공지 추천조작에 대한 제재 내용입니다. +21 Personacon 문피아 13.09.28 9,241 0
» 홍보 [일반/판타지]9인의 세계말 군상극! <프라길 사... +2 Lv.35 카르니보레 13.09.28 4,982 0
131801 알림 신천대전, 9월 연참대전 15일차 중계 +10 Lv.16 워터디 13.09.28 6,060 0
131800 요청 사이킥-초능력 소설추천좀해주세요 +2 Lv.61 두통엔개불 13.09.28 5,324 0
131799 한담 장르소설, 제목이 절반? +51 Personacon 水流花開 13.09.27 8,133 0
131798 홍보 [자연/퓨전] 무기개발자 Lv.26 고르고놉스 13.09.27 6,057 0
131797 알림 신천대전, 9월 연참대전 14일차 중계 +8 Lv.16 워터디 13.09.27 4,495 0
131796 요청 소설 제목이 기억나지 않아요.... ㅠ +3 Personacon 김연아 13.09.27 4,550 0
131795 한담 자유연재에서 조회수 몇 천씩 넘어가시는 작가님들... +8 Lv.3 꿀E 13.09.27 7,640 0
131794 추천 대체역사, 구사작가님의 '태왕의 나라' 추천합니다. +3 Lv.60 밀렵 13.09.27 11,943 0
131793 홍보 [일연/무협] 죽은자와 산자! 귀신전! +1 Lv.36 백작. 13.09.27 6,383 0
131792 한담 연참대전 참가시 수정으로 늘어난 글자 수도 3000... +2 Lv.7 공감률 13.09.27 6,978 0
131791 알림 독讀한 추천 이벤트 당첨자 발표! +7 Personacon 文pia돌쇠 13.09.27 5,096 0
131790 알림 답글 핀번호가 이메일로 발송되었습니다. +1 Personacon 문피아 13.09.28 8,578 0
131789 홍보 [일/판] 위대한 검사, 망나니가 된 최고의 검사 이... +3 Lv.40 지하™ 13.09.27 6,928 0
131788 요청 소설좀 추천부탁드릴께요 +1 Lv.66 레몬티한잔 13.09.27 7,438 0
131787 요청 인공지능 프로그램관련소설을 찾습니다 +3 Lv.94 미친칼바람 13.09.27 5,764 0
131786 추천 속도와 재미의 끝판왕-세계의 황제/흑묘 +6 Lv.23 검마르 13.09.27 8,544 0
131785 한담 예전에 썼던 글들을 다 사라졌네요 ㅠ +2 Lv.40 증명 13.09.26 5,396 0
131784 요청 문피아에 계시는 고수 여러분께 +8 Lv.50 眞人 13.09.26 6,065 0
131783 알림 9/26 플래티넘 신규 등록 작품 Personacon 文pia돌쇠 13.09.26 11,011 0
131782 요청 문피아 앱에서 제 소설이 안 보입니다. +2 Lv.24 어스름달 13.09.26 7,476 0
131781 추천 한국 배경 판타지 추천 +3 Lv.1 djfuslff 13.09.26 6,892 0
131780 추천 작연란 대협심을 권합니다... +4 Lv.9 늘도전이 13.09.26 7,072 0
131779 요청 문피아 연재작을 찾습니다. +2 Lv.28 우는갈대 13.09.26 3,462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