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소설에 대한 잡설..

 

친구가 지하철을 타던 중 40대 아저씨가 폰으로 소설을 보는 걸 봤더랍니다.

친구가 판무를 안보는 친구라서 그 아저씨가 이북으로 보셨는지 그냥 연재사이트를 통해 보셨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아무튼 친구는, 폰으로 소설을 보는 아저씨가 신기방기하여 흘긋흘긋 봤던 모양입니다.

근데 앗뜨거! 흘깃보니 야설을 보시더랍니다!

화들짝 놀란 친구가 아저씨 쪽에 시선을 두번다시 안 주고 황당해 했었던 일화인데요. 그 친구가 이 일화를 카스에 올리며 진저리를 치더라구요.

근데 저도... 폰으로 19금소설을 본적이 있는지라 친구의 반응을 보고 머쓱해지던데..

한담에 19금 소설에 대한 글이 있기에 떠올라서 주절주절 떠들어봤습니다 ^^;

장거리 이동할 때나 심심할 때 폰으로 문피아 소설을 읽는데요

19금 씬이 있을 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에서도 혈마기행전기 보면서 주위를 두리번거렸던 게 떠오르네요 ㅎㅎ

 

[일화환]

자기가 재밌어서 보는 거면 왜 부끄러워 해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실은 저도 부끄러워 할 것 같습니다. 19금 소설은 나 이런 소설 본다! 하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그런 소설을 골라야겠죠? 하지만 난 19세 이하라 그럴 필요도 없겠지.

[독성]

뭐 야설이야 볼 수도 있지요. 예전에 어떤 국회의원은 중요한 회의 도중 야한 사진을 보다가 걸려서 큰 곤욕을 치른 적도 있는걸요.^^

[바위너구리]

야동을 소리키워 본것도 아니고 그냥 조용히 소리도 안내고 읽고 있었다면
그 친구가 잘 못 한거죠.
그 아저씨한테 피해를 준거죠. 카스에도 올리고...
옛날 아저씨들은 주간지를 읽었지만 요즘 아저씨들은 폰으로 보겠죠.

[피리휘리]

그사람이 피해준것도아니고 자기가보고싶은걸보는데 야설본다고 민망하고 좀 그런거같아 카스에올려서 진저리쳤다면 친구분이 잘못한거맞네요.

[관측]

친구가 쓰레기네요

[단단단단]

글쓴이가 본인대신 친구 욕해달라고 쓴글이 아닌건 분명할텐데 당신 참 쓰레기인듯

[가방]

쓰레기랄것 까지야 ^^; 저도 그 카스보고 기분나쁘긴 했지만, (본문에 언급했다 싶이 저도 19금 소설을 폰으로 봅니다. 성인이니까요.) 19금소설을 폰으로 본다는 게, 일반인의 상식선으론 용납이 안되는 건가보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습니다. 응큼한 속내로 보는 게 아니라 작품 전면 그 자체 재미로 보는 것 마저 인식이 이렇구나 하는 정도? 장르소설이나, 아니 굳이 장르소설이 아니더라도 19금을 보면 저열하게 보는 인식이 있는거 같습니다.

[고르고놉스]

19금이란 것은 창피하거나 기피할 것이 아닙니다. 그저 가치관이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한 시기 그릇된 무언가를 줄 수 있는 것들에 대하여 정해놓은 틀일 뿐이죠....

[ForDest]

19금도 아닌데..... 왜 스즈미야 하루히를 보고있는데... 옆에서 아저씨가 이상하게 보시지?

[가방]

오타쿠소설이라는 인식 때문인가????? 아님 표지가 미소녀캐릭터라서 그런가요???
저는 고딩때 후배가 책을 사가지구.. 빌려서 친구들과 돌려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우울편이 참 재밌었는데 그 담편부턴 우울편 만하지 못하대요~. 추억돋네요 벌써 6,7년전이네 ㄷㄷ;;

[sigma]

친구는 좀 가려 사귀세요. 아니면 따끔하게 한마디 하시던가.
왜 남의 폰에 관심을 가지신데요?
게다가 그걸또 카스에 올리는건 무슨심보인가요?

[[탈퇴계정]]

왜 제눈에는 피해망상으로 보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