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상함...

저는 이상하게 글을 쓸 때 그날의 기분에 따라 필체가 바뀌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표현이나 부사들 뿐만이 아니라 어쩔 때는 생각자체가 바뀌어서 사상까지 흔들리는 느낌이 듭니다.

 

다른 작가님들은 어떤가요?

 

ps.저는 스토리까지 산으로 가버렸습니다. OTL...

[지하™]

원래 그럽니다.
그래서 글쓰기 전에 해당 작품에 해당하는 감정 잡고 써야 합니다.
저처럼 동시 다작하는 경우 잘못 감정 잡으면..(예를 들어 암울한 무협 적을 감정으로 발랄한 판타지를 적는다거나) .......... 망........

[나비라]

전... 기본적으로 어두운 글밖에 못쓰는 것 같아요..ㅠㅠ
발랄한 글을 쓰고 싶어도 써지지 않아요... 고질병... 현실에서는 참 밝은데 글만 쓰면 왜 이렇게 블루하게 되는지 ㅠ

[지하™]

사람들이 안믿지만 저도 그래(랬?)요.

[바이씨클]

사람이 하는 건데 어찌 그날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나요. 저도 가끔 그게 힘들 때가 있어요. 그래서 보통 글 쓰기 전 바로 앞의 2-3화 정도를 읽으며 감정을 다시 소설 안으로 끌어당깁니다. 전날 썼던 것 중 다시 읽으며 어색한 부분을 발견할 수도 있고 감정도 다잡히니 저에게는 맞는 방법인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각자 방법이 있겠지만 모쪼록 잘 헤쳐 나가시길 빕니다.

[상상룡]

한권쓰기도 힘든데, 동시에 쓰기는 얼마나 힘들겠어요. 전 상상도 못하겠네요. 하귀스님 힘내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