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 금군1
작성
13.11.25 14:42
조회
3,956


연재랍시고 하고 있지만 그리 좋은 작품을 못만들어내는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좋은 글과 재밌는 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상황도 아리까리 하네요. 그러다보니 한 번에 두 가지 소설을 쓰게 됐고 하나는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 다른 하나는 대중이 무엇을 좋아할까 생각하며 집어든 연애물.


그 사이에서 항상 갈등합니다. 어쩌면 읽힌다 자체에 만족하고 싶은 욕구가 채워지지 않아 발생한 비루한 현실일지도 모르겠네요. 어떻게 해야 읽힐까에 대한 고민은 초보 작가들의 공통된 고민일테고, 한동안은 고민을 이어갈 것 같습니다.


이러는 사이 한 자 더 쓰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쓰는 세계 속으로 빠져 들기가 언제나 머뭇거려집니다. 언제쯤 나을까요?


Comment ' 10

  • 작성자
    Lv.14 Ze피로스
    작성일
    13.11.25 15:11
    No. 1

    글을 쓸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될 것이 내가 지금까지 어떤 소설을 가장 재미있게 봤고, 지금도 지속적으로 재미있게 보고 있는가입니다. 그 다음 그러한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질문자님의 좋은 글과 재미 있는 글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는 말은 이해가 잘 안 되는군요. 저는 재미 있는 글이기에 좋다고 느끼는 것이지, 재미 없는 글을 좋다고 느낀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금군1
    작성일
    13.11.25 15:46
    No. 2

    전 글의 완성도가 재미와 비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답니다. 그 사이의 인과관계가 결여되어 있다 할 수는 없겠지만 1과 2처럼 밀착되어 있다고 보지도 않거든요. 완성도란 재미라는 틀 안에 있는 하나의 변수일 뿐일것이며, 마찬가지로 재미가 완성도가 높은 좋은 글을 결정짓는 절대적인 요인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작가로서의 능력이 성숙해진다면 둘 모두를 한 번에 잡을 수 있겠지만 아직은 미천한 제 능력에서 그 둘을 한 번에 끌어내기가 몹시 힘드네요. 그러다보니 그 둘을 분리시켜 각각의 소재로 글을 써보고 있습니다.

    이 또한 부족한 제 능력에 대한 한탄일 뿐이니 크게 괘의치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Ze피로스
    작성일
    13.11.25 16:20
    No. 3

    제가 너무 결론을 단순화시켜버렸네요.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완성도가 높은 좋은 글을 결정짓는 절대적인 요소라 생각지 않습니다. 다만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도 그렇지만, 공감대(재미, 호기심 등등)를 불러 일으키지 못하면 아무도 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글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내가 아무리 완성도 높고 좋은 이야기를 갖고 있다 해도 일단 읽는 분들의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지 못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재미를 언급한 것입니다.
    그리고 괘의치 않습니다. 저 또한 과거 비슷한 고민을 했었기에 드렸던 말씀입니다. 부디 스스로 너무 높은 벽을 세워 그걸 넘으려 하지 마십시오. 낮은 것부터 한 단계, 한 단계 씩 그러다보면 언젠가 무림인처럼 높은 성벽도 훨훨 타 넘을 내공을 얻을 것입니다.
    그럼 좋은 글 쓰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3.11.25 16:00
    No. 4

    제 짬에 할 밀은 아니지맘 내 소설은 완성도도 높고 쩌는데 인기 없어요. 아마 재미를 추구하지 않아서 그래요...는 비겁한 변명으로 자주 흘러가는 말입니다.
    그런 말은 한번이라도 재미만을 위한 글을 써서 인기를 얻은 다음에야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니까요.
    단언컨대 전 그런 사람은 아직 못봤습니다.
    쓴소리와 비난으로 흐를거라 걱정되는 말이지만........... 저역시 그렇게 생각한 긴 시간이 있음에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김상준.
    작성일
    13.11.25 16:14
    No. 5

    시대에 이름난 고전들을 읽어보세요.
    생각보다 재미와 교훈 스토리의 몰입도와 구성이 탄탄합니다.
    돌 하나 던져서 새무리를 사로잡죠.
    답답하고 안풀릴땐 책을 보시길. 은근 도움됩니다.
    힘내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금군1
    작성일
    13.11.25 16:17
    No. 6

    조언 감사합니다~ 역시 다독이 답일 것도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어른챙이
    작성일
    13.11.25 16:44
    No. 7

    제가 작게 첨언하자면, 여러 장르도 좋습니다. 여러 장르를 읽어보시면 왠지 세계관도 넓어지고, 다양한 풍경과 다양한 인물창조가 가능합니다. (창조란 작가가 하는거지요 ㅋ) 여러모로 도움이 되더라구요. 전 로맨스와 라이트노벨이 참 싫지만... 그래도 봤습니다. ;; 도움이 되긴 하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whitebea..
    작성일
    13.11.25 17:25
    No. 8

    저도 주사맞는거 주춤거리는것처럼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더페이서
    작성일
    13.11.25 18:38
    No. 9

    많이 써보셔야 해결될 문제같아요.ㅠㅠ; 저도 잘 모르는... 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3.11.26 00:29
    No. 10

    그럴땐 그냥 잡념을 비우고 질러본다 식으로 질러버리세요. 잘못된건 독자들의 비판으로 돌이어니 그걸 수정하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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