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84 미스타김
작성
14.01.14 14:14
조회
3,286

 

‘아름답고 푸른 바다, 시리도록 빛나는 차가운 별.

그리고 그 아래를 항해하는 나이 어린 선장의 이야기.

지금은 사라져서 더 이상 볼 수 없고

이제는 그때처럼 모험과 낭만이 사라진 이 시대에 전하는 아름다운 항해와 모험이야기

- ‘바람과 별무리’ 서문

 

우리가 글을 읽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감동과 쾌락’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감동은 우리에게 지식과 교훈을, 쾌락은 즐거움과 감정의 순화-카타르시스-를 주기 때문입니다.

 

소설 ‘바람과 별무리’는 어린 여선장과 그 주변 인물들의 소소한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이계에 진입하고, 과감하게 적을 때려 부수거나, 하늘을 날으는 초능력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여 주인공이라니....!

여기서 많은 독자분들은 선입관을 갖고 진입 장벽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네 삶이고 그 속에서 건져 올리는 진한 향기가 숨어 있습니다.

 

‘사소해 보이는 것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려 한다면 당신은 진실로 소중한 경험을 하지 못 할 것이다’

-루이제 린저 ‘생의 한 가운데’에서

 

물론, 저마다 독자분들의 기호와 입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가 어떤 소재와 주제를 가지고 어떤 논리적 맥락으로 글의 짜임을 구성하고 그것을 어떻게 표현해내느냐에 따라 좋은 글이 될 수 도 있고 평이한 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바람과 별무리’는 가벼운 듯, 쉬운 듯 하지만 결코 가볍고 평이하게 쓰여지는 소설이 아닙니다.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철저한 고증과 그 시대를 살고 있는 주변 인물들의 개성이 글 속에서 살아서 펄떡이고 또 그 속에서 소소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나가는 작가분의 필력이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저는 매일 매일 ‘바람과 별무리’의 소제목과 그에 담긴 글을 보며 일희일비하고 있습니다. ‘바람과 별무리’를 읽으시는 대다수 독자분들도 저와 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겨울, 아직 ‘바람과 별무리’를 읽어 보지 못하신 분이나 읽다가 중도하차하신 분들이 있다면 다시 한번 읽어 보시고 함께 여행과 모험을 떠나자고 감히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좋은 글을 성실하게 연재해주시는 흰콩작가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whitebean님의 ‘바람과 별무리’

http://blog.munpia.com/whwndud9/novel/9694 


Comment ' 1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3465 알림 완결했습니다. +8 Lv.80 필로스 14.01.14 1,960 0
133464 알림 Two Face 수정했습니다. Personacon 양사(樣師) 14.01.14 2,455 0
133463 알림 [청마대전] 1월 연참대전 3일차 중계 +13 Lv.27 글렁쇠 14.01.14 3,177 0
133462 한담 비축분 연성은 참 힘든 일이네요. +5 Lv.11 멈춰선다 14.01.14 2,425 0
133461 홍보 [일연/판타지] 좀비로드 홍보합니다. Lv.10 범선랑 14.01.14 1,920 0
133460 추천 [일반연재란] ASV 카사블랑카 추천합니다 +3 Lv.99 취서생 14.01.13 2,478 0
133459 한담 아무 것도 없는데 왜????? +6 Lv.34 고룡생 14.01.13 2,249 0
133458 한담 문피아 원래 검색하기가 불편한가요? +3 Lv.3 백정상추 14.01.13 2,873 0
133457 한담 글 쓸 때 세벌식 쓰시는 분 계신가요? +17 Lv.27 김태신 14.01.13 3,020 0
133456 한담 유령독자? 유령작가? +2 Lv.25 탁월한바보 14.01.13 2,779 0
133455 홍보 [일연/현대] 도깨비불 홍보합니다 Personacon 베어문도넛 14.01.13 2,728 0
133454 알림 연참대전 참가작 수정알림 입니다. Lv.5 더클로저 14.01.13 3,296 0
133453 한담 오늘 연재 분량 빼먹을 뻔 했습니다. +5 Lv.1 [탈퇴계정] 14.01.13 3,067 0
133452 홍보 [자유/판타지]패전트라이프, 농부의 이야기. Lv.7 ALARM 14.01.13 2,520 0
133451 요청 소설제목을 찾습니다. 희귀물소설추천부탁드립니다... +2 魔刀客 14.01.13 3,029 0
133450 추천 최적k님의 조선타짜 김타짜 추천합니다. +3 Lv.55 짱구반바지 14.01.13 3,916 0
133449 홍보 [일연/판타지] 월하연가 홍보합니다~ Lv.11 월하연가 14.01.13 3,222 0
133448 한담 처음에는 몰랐는데 이제야.... Lv.34 고룡생 14.01.13 3,016 0
133447 한담 이야기 쓰는 사람들은 다 그런가요? +17 Personacon 현한아 14.01.13 4,217 0
133446 알림 연참대전 연재 수정 알림 Lv.60 유위저변 14.01.13 3,386 0
133445 한담 "샤프란"이란 단어에 대하여... +10 Personacon 水流花開 14.01.13 3,699 0
133444 알림 2014/01/13 플래티넘 연재,E-book 라인업 +1 Personacon 문피아PM 14.01.13 4,746 0
133443 홍보 [일연/현대] 소울메이트 홍보합니다~ +3 Personacon 베어문도넛 14.01.13 2,919 0
133442 한담 상업성보다 작품성~! +7 Lv.34 고룡생 14.01.13 3,000 0
133441 한담 작품 속 실명 사용시 명예훼손 등의 문제 잘 아세요? +1 Lv.21 불가불계 14.01.13 4,463 0
133440 한담 왕은웃었다 5권 나오면 4,5권 같이 사려했는데 +7 Lv.18 니키타 14.01.13 3,903 0
133439 알림 연참대전 참가작 수정 알림. +2 Lv.11 월하연가 14.01.13 2,764 0
133438 한담 글이 통제를 벗어 날 때의 해결 방법은 뭘까요? +10 Lv.9 지흔 14.01.12 3,496 0
133437 홍보 [자유/판타지] 혁명의 꽃 홍보해요 +1 Lv.11 러시 14.01.12 3,032 0
133436 한담 이름이 고민되네요. +5 Lv.11 후르뎅 14.01.12 3,190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