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비평에 관해서 한 글 더...

작성자
Lv.31 달빛물든
작성
14.01.20 17:57
조회
3,932

비평을 할 때에는 문장구성력을 따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극단적인 예를 하나 들어봅시다.

‘걔가 왜 그렇게 화를 냈을까~’

‘걔가 왜 그렇게 화를 냈을까?’

‘걔가 왜 그렇게 화를 냈을까...’

단순히 기호의 바뀜인데도 느낌은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차이가 약간 적은 것으로 거론해보겠습니다.

‘정성스러운 아침밥상에 그는 감동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하얀 쌀밥, 갓 구워 윤기가 흐르는 김, 정성이 느껴지는 아침밥상에 그는 감동했다.’

위의 두 가지는 어느 것이 낫느냐고 거론할 수 없습니다. 취향이지요.

그리고 어지간한 사람이라면 아는 문장력이 하나 있지요?

‘투명드래곤은 졸라 짱 쎄따. 투명드래곤은 무적이어따.’

소설을 쓰고자 하시는 분들은 비평을 받기 전에 아주 간단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면 됩니다.

1. 글을 쓰면서 내가 감동을 받거나 전율을 느끼는 가?

2. 내 글을 제 3자의 입장에서 재밌는가?

3. 내 주변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 가?

단순히 맞춤법을 지적하는 게 아닙니다. 글을 쓰다보면 내가 쓴 글이지만 괜시리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고 그런 경험쯤은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요약하자면

1. 내가 쓴 글이 재밌을 거란 최면술을 버려라.

2. 문장력을 기르자.

3. 주변 사람에게 오그라드는 비판을 받아보자.

끝!


Comment ' 1

  • 작성자
    Personacon 렌아스틴
    작성일
    14.01.20 18:27
    No. 1

    1. 전 제가 쓴 글이 재밌던데요..ㅋㅋㅋ 사실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 자기최면(만족)은 좋은 겁니다.
    2. 문장력은 국어사전 끼고 글을 쓰다보면 조금씩 늘게 되어 있어요.
    3. 오그라드는 비판은 자신감 상실과 연중의 지름길. 견딜 수 있는 사람만 신청하세요.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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