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글 소재거리 하나 올려 봅니다.

작성자
Lv.90 소악
작성
14.04.10 01:03
조회
3,643

소악입니다. 예전부터 생각해 오던 소제가 있는데, 저는 추리와 논리는 영 재능이 없어서 혹시 관심있는 작가분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어떨까 하고 올려 봅니다.

 

1. 황실학사까지 지낸 은퇴한 고관대작의 집에 무림공적 5-7명이 침입해 식솔들을 인질로 잡는다.

 

2. 무림맹이 나서서 무력행사를 시작한다. 온갖 기발한 방법을 다 동원한다. 식솔들로 위장을 하거나, 독을 사용하기도 하고, 무림명사를 불러 음공까지, 땅을 파고 등등등..., 그 때마다 무림공적의 수가 한 둘씩 줄어든다. 

 

3. 강호의 필부가 감히 황상의 은혜를 입은 고위 관료를 대놓고는 핍박 못하고, 또 실제로 황실의 불똥이 무림맹에 떨어지기도 한다. 하나, 무림맹도 물러서지 않는다. 갖은 연줄을 다 동원하고, 고관의 없던 죄까지 만든다. 개방이나 하오문 등, 아니면 세가의 정보기관 등..., 강호의 절정, 아니 화경의 끝에 이른 고수가 마음 먹고 벌리는 수작에 무림공적은 물론 무인들과 맞서 호통을 치던 아비가 죽는다.

 

4. 무림공적들이 죽기 전... 또는 세명 남았을 때, 그때 그 집안의 손자 12살, 할아비의 명에 의해 천재성을 숨기고 있던 아이에게 개정대법, 그도 아니면 모든 내기를 한 명씩 전하고 독문무공도 전한다. 물론 당연히 비밀일 것이다.

 

5. 결국에는 모두 칠할의 내기와 독문무공을 아이에게 전하고, 죽게 된다.

 

6. 사건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7. 사부인 무림공적의 무공을 익히고, 축융공으로 무림맹에 투신한다.

 

8. 여기서 무림맹을 장악하는 시도를 한다. 물론 세가나 구대문파 등의 지원세력이 없기 때문에 온갖 고생, 누명, 그리고 갖은 공작을 하고, 어쩔 수 없이 세력을 엎기 위해 오히려 의심이 가는 세력의 집안의 딸과 결혼한다.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9. 그 와중에 마교와 전쟁, 또는 암중의 세력....과 부딪힌다.

 

10. 그러다 마침내 꼬리를 잡는다.

 

11. 여러가지 많이 얽혀 있기 때문에, 실체에 다가설수록 많은 것을 잃는다.

 

12. 무림공적이었던 사부들의 세력이 위기에서 도움을 준다.

 

13. 지원세력과 공작을 통해 군사가 된다.

 

13. 정면 승부....

 

그 뒷이야기는 작가 마음대로...,

 

 

이런 소재 어떠세요? 누구나 생각하는 소재고, 또 납치당하면 드물지만 범인에게 정을 느끼는 이걸 무슨 병이라고 하죠? 이런 소재 어떻습니까?


Comment ' 11

  •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4.04.10 01:06
    No. 1

    스톡홀름 증후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4.04.10 01:08
    No. 2

    하지만 전에 네이버 지식인에서 혹자가 '완전한 사육 병' 이라고 하더군요(낄낄 :D) 그게 뭐냐면 말 못합니다. 초록이 검색.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0 소악
    작성일
    14.04.10 01:09
    No. 3

    아, 그렇군요. 한참을 생각했는데, 떠오르지가 않았습니다. 심리묘사와 추리에 능한 분이면 잘 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무림공적의 오명을 쓴 그들 의협들의 누명을 벗기기까지 칼날 위에 세울 수 있을 것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4.04.10 01:13
    No. 4

    그런데 이 비슷한 걸 나중에 넣을 예정이긴 해요. 장르는 전혀 달라도요. 제 경우는 무공이 아니라 자신의 힘과 기억, 생명이지만... 아이; 사람 생각하는 건 큰 차이가 없구나 생각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GodIsDea..
    작성일
    14.04.10 05:06
    No. 5

    대략적인 줄거리만 읽어보아도 재미있다!!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부디 좋은 주인 만나 좋은 글로 태어나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0 소악
    작성일
    14.04.10 19:01
    No. 6

    제 맘이 그렇습니다. 좋은 주인이 나오면, 제가 오타도 문구도 뒤에서 지원사격해줄 생각입니다. 물론, 작가분께서서 받아 주시면 일조를 뒤에서 해주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4.04.10 09:16
    No. 7

    스톡홀름 증후군은 범죄자에게 자기가 동일시화되는 것이죠. 단순한 정을 넘어서서, 자신도 그들의 일부라고 굳게 믿게 되는 경지에 이르는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스톡홀름의 반대로 범죄자가 피해자에게 동일시화 되어 개선하게 되는 증세도 있는데 그건 이름을 까먹었네요. 인간은 재밌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4.04.10 09:32
    No. 8

    리마 증후군요. 그런데 둘 다 일반적인 증상은 아닌데도 클리쎄로 동원되는 경향이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0 소악
    작성일
    14.04.10 19:02
    No. 9

    미네나인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되네요. 반대의 경우라, 그렇네요. 참 모르는게 많네요. 알아야할 것도 많고요.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소악
    작성일
    14.04.10 19:04
    No. 10

    리마 증후군이라..., 어쩌면 소재거리로 두개 다 써봄직하네요. 대마앙k님의 폭넓은 지식에 감탄합니다. 건필하십시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여루별
    작성일
    14.04.14 11:08
    No. 11

    사부들이 그냥 나쁜놈들로 만드는것도 반전을 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여기서는 안나오는데 무림맹 장악하려는 이유는 비밀로 하면 되겠고.일번에서 칠번까지 처음부터 안나오면 되겠고, 주인공이 평범하게 시작하면서 뒤에서 악해지는 모습을 그리면 좋을것 같고 마교나 그런것들이 오히려 등장 안할수는 없어 보이지만 지나가는 소재로 나오고 마지막에 주인공이 없에려는 비밀 세력이 사실은 주인공을 도와주고 있었고 암중으로 조종하고 있었다 라고 하면 다시한번 반전을 줄수 있을것 같고 남들 소재를 보면 이렇게 잘이용하면서 내것은 잘 못끌어가니 ..이거원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5146 홍보 [일연/일반] 무궁화의 진실, 원자탄 개발에 얽힌 ... +3 Lv.23 tulip642.. 14.04.08 3,397 0
135145 한담 댓글에 드립이란 +6 Lv.12 쌈장충 14.04.08 3,364 0
135144 한담 예전에 [노벰버 레인]이라는 명작이 있었죠. +11 Lv.45 적학진인 14.04.08 4,585 0
135143 한담 스타크래프트2 속 주옥같은 명 대사들 +21 Lv.9 GodIsDea.. 14.04.08 8,085 0
135142 홍보 [일연/일반소설]'연관짓기'를 홍보합니다. +5 Lv.22 부기우 14.04.08 3,423 0
135141 추천 두작가 , 세 작품을 소개해봅니다. +5 Lv.38 구마루lee 14.04.07 5,966 0
135140 한담 소소하게라도 달려있는 코멘들은 +28 Lv.9 매산[梅山] 14.04.07 5,077 0
135139 추천 추천을 합니다.!! +7 Lv.85 화끈한 14.04.07 6,180 0
135138 홍보 [일연/대체역사]영웅이란 무엇인가? '영웅-삼국지' +6 Lv.31 서광(徐光) 14.04.07 3,774 0
135137 한담 인어는 가을에 죽다 가 갑자기 사라졌네요. +5 Lv.19 rainstre.. 14.04.07 4,372 0
135136 한담 한담에 썼던 글... Lv.99 은하유성창 14.04.07 4,073 0
135135 홍보 [일연/판타지]붉은 기도 +3 Lv.23 슈베린 14.04.07 4,373 0
135134 추천 한리 님의 타올라라 기사대전 추천합니다. +15 Lv.59 취룡 14.04.07 5,464 0
135133 홍보 [일반/퓨전] Memorial Mémorial +1 Personacon 제이v 14.04.07 3,767 0
135132 추천 수면선인님의 "호루스의 반지" 추천해 봅니다 +19 Lv.99 그래서희망 14.04.07 6,191 0
135131 알림 필명 바꿨습니다. Personacon [탈퇴계정] 14.04.07 4,041 0
135130 한담 어제 그 사건에 이어서..... +5 Lv.19 ForDest 14.04.07 4,126 0
135129 한담 화산파에는 +9 Lv.58 Yaksa 14.04.07 4,623 0
135128 추천 시체를 따라가면 마왕의 발자취! +1 Lv.36 백작. 14.04.07 4,016 0
135127 추천 재밌고, 짜임새 탄탄한 글,<열방전> +14 Lv.23 초가집 14.04.07 6,103 0
135126 홍보 [일연/게임] 유쾌, 상쾌한 '금왕무적' 홍보 하겠습... +1 Lv.9 GodIsDea.. 14.04.07 4,454 0
135125 추천 르웨느님의 [인공패] 추천합니다. +2 Lv.13 산송장 14.04.07 6,007 0
135124 한담 요즘은 큰틀만 잡아놓고 글을 쓰다보니 +4 Personacon 제이v 14.04.06 6,157 0
135123 한담 요즘 글쓰는게 너무 재밌네요. +5 Lv.22 미니약과 14.04.06 3,899 0
135122 홍보 [일반/판타지] 지옥 기사단. +2 Lv.15 세유원 14.04.06 3,702 0
135121 한담 여주 소설 vs 남주 소설? +23 Lv.15 작은아씨 14.04.06 5,141 0
135120 요청 플래티넘 연재되고 있는 현대판타지소설 추천 부탁... +13 Lv.73 사무치다 14.04.06 6,490 0
135119 한담 오늘 갑자기 세상이 다르게 보입니다!! +13 Lv.19 ForDest 14.04.06 5,349 0
135118 홍보 [일반연재/판타지]샬킨 홍보합니다. +4 Lv.8 열혈K군 14.04.06 4,819 0
135117 추천 앞으로 기대되는 작품... (그냥 내 타입) +4 Lv.1 [탈퇴계정] 14.04.06 6,435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