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月
옛날에『개경소문이담』 재밌게 봤었는데...
지금 다시 렌카님의 또 다른 이야기『개경도화담』을 볼 수 있어 기쁩니다.
이 기쁨을 나누고자 추천글을 써봅니다.
일단 제목에서 보듯 우리나라 ‘개경’을 배경으로 하고...
도화(圖畫)는 그림을 의미합니다. 그림 그리는 인물이 나오긴 하지만...
이야기의 전체적인 그림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작가님이 그림 그리듯 유려하게 이야기를 잘 풀어가주니까요!
예지력을 가진 ‘성견사’의 존재와 ‘요마’의 등장이 특이한 설정이지만…
요마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고려왕 비슷한 절대무적의 권력을 가진 성견사가 주인공이 아닙니다.
성견사에게 소환된 현대인도 주인공이 아닙니다.
‘평범’한 여러 사람들이 주인공입니다.
주로 많이 나오기도 하거니와 평소 귀찮으면서도 요마나 수수께끼를 좋아하는 인물이 그림 그리듯 이야기를 자주 풀어가서 이 사람이 주인공인거 같지만, 나오지 않는 이야기도 주(主)가 아닌 경우도 있고 다른 이가 추리하는 경우도 있어서... 결국 이 이야기는 여러 ‘평범’한 사람들이 주인공이라 생각합니다.
요약하자면 ‘평범’한 사람들의 약간 특별할 수 있는 감동(또는 교훈)적인 인생이야기 속에서 귀차니즘에 빠진 추리력 좋은 한 인물(저는 주인공이라 추리중)과 그 주변인이 겪는 평범하고 잔잔한 동화 같은 이야기라고 할까요.
역사소설이 아니라 동양풍 판타지에 가까습니다.
작가님이 설정하신 카테고리는 소설 >일반연재 >판타지, 추리입니다.
독립된 매 에피소드는 잔잔하게 설명해주는 동화 한 편에 가깝습니다.
자주 나오는 주연들이 있지만, 이 이야기의 진정한 주연들은 평범한 사람들이고 그들의 이야기입니다. 곧 주인공의 이야기도 나와야겠지만요.
각각의 이야기는 주로 주인공이(또는 이 글이) 잘 추리해 주지만, 주인공의 이야기만큼은 설명이 친절하지가 않아요. 독자가 직접 추리해야 합니다. 그래서 더 재밌지 않을까요?
저는 왜 이 글을 추천하고 있을까요?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그럼 같이 추리해 보실까요? 추으리~!
렌카님의『개경도화담』
덴파레
찬성: 
반대: 
지드
동방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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