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대답은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예비작가님의 글은 이러이러한 문제점으로 출판이 어렵다는 코멘트나마 받으면 힘을 내서 다시 써볼 텐데 말입니다.
꽤나 자부심을 가지고 쓴 글이었기에 좌절도 컸고.. 한동안 슬럼프에 시달렸답니다. 다들 이런 경험이 있으신지..-_-;;
갑자기 유재석의 말이 떠오르더군요. “난 워낙 웃겨서 등장하면 방송국이 난리날 줄 알았다.” 는. ㅋㅋㅋㅋ 그로부터 20년 가까운 세월 후, 교만했던 그의 모습은 자취도 없이 사라지고 겸손과 배려의 아이콘으로 당당한 1인자에 우뚝서게 되죠. 수없이 많은 반짝 스타가 떴지만 우수수 떨어져나갈 때, 유재석은 오랜 시절 무명의 아픔을 바탕으로 굳건한 자리를 지키는군요. 저도, 역시 그런 세월이라고 받아들이고 꾸준히 글을 쓸 생각입니다. 배우 김수로가 책에 이런 문구를 썼어요.
“도덕 교과서 같지만, 꾸준히 준비하고 준비한 사람에게는 언젠간 기회가 찾아온다.”
그 말을 믿고 오늘도 힘을 냅니다!
처음엔 출판만 목적으로 한 글이라 올릴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무지 즐겁습니다! 조회수나 선작은 아직 한참 못미치지만~~ 그래도 피드백을 해주시고 재밌게 읽어주는 분이 있다는 건 정말 힘이 되는 것 같아요!^^ 무더운 날씨에 다들 건필하십쇼! 그리고 꼭, 언젠가, 바라는 소망이 실현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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