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호러물을 만든다면.....

제가 호러물(영화든 소설이든 뭐든....)을 만든다면....

처음부터 엄청 죽여댈 것 같습니다. 잔안하게 죽이고 그 흔적을 사람들에게 공개할 것 같고요. 

 그리고 그걸 보는 사람들은 어떤 미스테리도 발견하지 못하죠. 그리고 구성원의 한 3분의 1정도? 가 남았을 때 약간씩 미스테리를 풀어나가는 탐정역이 등장시킬거랍니다.

 그리고 풀이가 시작하자마자 그 전부터 계속되어 왔던 공포와 패닉에 의해 구성원들의 정신이 오염되고 그들끼리 서로 죽이게 되는 전개를 펼칠거랍니다.(한 마디로 사회가 무너지는 겁니다.)

 그리고 미스테리가 모두 풀리지만 이미 병든데로 병든 구성원들은 원래 세계에서도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그런 잔혹한 이야기를 쓰게 될 것 같군요.

아니면..... 태어나서 여친이 한번도 없었던 나, 알고보니 나는 여자를 좋아하지 말았어야 했다. 대신.... (깨끗한 문피아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이하의 설명은 생략합니다.)

 이런 호러물도 괜찮겠고.... 여러분은 어떠세요??   

[니르바나]

호러라는 장르에 대한 이해를 더 하셔야하지 않나 싶네요.

[ForDest]

사실 저는 귀신이 나오는 공포 영화를 즐기지 못합니다. 무서워서 못보는게 아니라 저게 뭐가 무서운건지 몰라서 못보는 것이죠.

대신 인간의 잘못된 내면이나 본능의 한계로부터 오는 두려움 같은건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이의 아는 척이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흉갑기병]

그건 그냥 고어 슬러쉬물이 되어버리지 않을까요...

[ForDest]

다시보니 그렇네요 ㅎㅎ

[ForDest]

하지만 저기서 정말로 무섭게 표현하고 싶은건 죽은 사람의 모습이 아니라 이로 인해 변질되어가는 사람들의 심리와 사회입니다.

[흉갑기병]

인간의 정신과 사회를 지탱하던 어떤 요소가 붕괴된 후의 심리공포물쯤 되겠군요.

[[탈퇴계정]]

저는.... 지금까지 당연하게 알고 살아왔던게 사실 거짓된 것이다....
그걸 사실로 받아들이는 순간이 공포라고 생각합니다.
식스센스에서 주인공이 사실은 자신이 귀신이라고 깨닫는 순간.....

[[탈퇴계정]]

으아아 어렵네요

[Runos]

멘붕물은 저도 좋아하지만, 그게 무섭진 않더라고요. 애초에 무서웠다면 제가 볼 수 있을 턱도 없고. 저 호러 내성은 제로라... 단지 호러는 아니더라도 재밌을 거 같네요 위의 내용은.

[7ㅏ]

일단 쓰시고, 평가를 받으시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