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독자로서 새롭고 재미있는 글을 찾아보는 것은 항상 즐거운 일입니다.
하지만, 하루에 올라오는 수십개의 글 중에서 자신의 마음에 쏙 들면서, 완결까지 계속 연재가 이어지리라 믿고 선작에 올릴 수 있는 글을 찾는것은 참 어러운 일인 것 같습니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기준에서 조아랫동네의 메모라이즈, 나는 귀족이다, 미궁의 들개들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고, 디다트 작가님의 야구소설이 인기가 폭발하면서,
연재작의 많은 수가 멸망 회귀, 몬스터 사냥, 스포츠 (그것도 특히 야구 그것도 주로 투수)물이 많아진 것이 느껴지고,
그 안에서 나름 괜찮다고 느끼는 작품도 많이 발견해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하루에 올라오는 선호작의 작품들을 읽는데도 갈증이 가시지가 않을 때가 오늘같은 경우였는데,
또 한번 선호작에 넣고싶은 작품을 찾아,
골든베스트 작품을 작품소개부터 읽고, 괜찮다 싶은 작품들을 읽어가고있었는데,
좀 많이 실망스럽다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능력을 가지고 과거로 돌아와 펼쳐지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글들의 시작들은 천편일률적으로 별 다를 바가 없는데,
그 다를 바가 없는것이 좋은 쪽으로가아니라 안좋은 쪽이라는게 문제네요..
상황을 받아들이는 모습이라던가, 대화를 통한 앞으로의 계획들
그리고 등장인물과 만나는 상황에서 자기만알고있는 사실을 속으로도 풀어놓지않아 주인공이 왜 그런행동을 해야만하는가에대해서라던가
주인공이 하는 모든 행동들을 상황이 그러니까 저건 그냥 받아들여야한다고 단 하나의 의심없이수용하는 주변인물들의 모습들까지
차마 3화이상을 넘길수가 없어 접은작품만 5개째네요.
전에도 이정도의 작품들은 수도없이 연재되고 완결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런 글들이 당일도 아닌 골드베스트에 있다는 것이 좀 아쉬운 것 같습니다.
여전히 멸망의 경계나 플레이 더 월드, 뉴 라이프처럼 편하게 읽히는 글들이 새로 나오고 있다는 것이 만족스러우면서도,
골든 베스트라면, 조금더 강한 기준에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글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