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0 비애몽
작성
14.11.02 15:21
조회
6,043

문피아에 서식하신지 오랜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본적있는 견마지로님.. 그는 과연 누구인가. 알려주세요...^^ 첫 작품이 “이도에 만백”하고 였던가요?  범상치 않는 등장부터 아니.. 이미 완성된 작가였던 거죠. 그는 ... 분명 필명을 새로이 하는 중견작가라 생각이 듬니다. 그리고 순수문학을 쓰다 방향전환을 하신분이 아닐까라는 조심스레 추측도 해봅니다.


먼저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이 작품 추구만리행은 작가의 철학에 재미가 덧붙여진 수작입니다.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를 모태로 한 듯한 느낌도 없진 않지만 제2의 작품이 창조되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전 이 글과 하루밤 지새며  감탄을 금치 못 했습니다. 무협의 영원한 로망 , 갈망의 마도로스 , 궁극의 화두, 복수행을 둘러싼 여러 인간 군상을 담아냈더군요. 절대선과 절대악이란 존재하는가? 아니 애초에 선과 악이란 판단조차 가능한 일인가?. 지나치면 편협할 수 밖에 없고 반대로  허무주의에 허우적 거릴수도있는 소재를 가지고 작가님의 철학이 잘 드러나  그동안 써왔던 작품중에서도 백미라 생각될 정도로 멋진글이 나왔습니다.

여러 작품에서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다 추구만리행을 통해 장르문학의 장점을 만개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오락성과 완성도가 높습니다. 완결된 이야기가 이토록 고통을 줄수있다는걸 새롭게 깨달게 해주는 작품이니 노약자나 임산부 유아는 권하지 않겠습니다.   


견마지로님의 모든 글은 4단계의 구성이 너무나 확연하고 틀이 짜여있어 한편의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어느 하나 뺄것도 없고 더할것도 없는 완성되어 감탄만 연발할수 밖에 없는 글을 쓰시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 중심에 언제나 인간이 있어서 보는내내 즐겁습니다. 그 끝은 언제나 행복이 있기에 ...  단지 언제나 끝이 있다는.. 세상사와 달리 영원한 이야기를 바라는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 바람입니다.

(장편을 써 달란 소리요.. 장편!..)



Comment ' 5

  • 작성자
    Lv.28 斷劍殘人
    작성일
    14.11.02 16:29
    No. 1

    습작하시는 분들이 혹은 처음 작품을 집필하시는 분들이 매번 10권이상의 장편을 기획하시다가 중단하시고 하는데 견마지로님의 작품이 참고가 될 수 있을겁니다. 현재의 무협트렌드로는 단편이라고 할만한 2-3권으로 완결을 내지만 읽고나서 느끼는 감정은 정말 10권이상으로 느낄만큼 알차게 구성되어있지요. 처음 작품 도전하시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고 본인작품의 구성과 한번 비교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작품 추구만리행 추강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도칸
    작성일
    14.11.02 17:53
    No. 2

    바로 이전 작품인 흑야에 휘할런가도 강추입니다. 스케일은 더 작지만 그만큼 더 감동이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4.11.02 18:01
    No. 3

    우연히 추천글 보고 들어갔다가 정신없이 본글..
    대박강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감감소
    작성일
    14.11.02 20:23
    No. 4

    한 편을 읽어도 한 권을 읽은 듯한 충족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玄雲
    작성일
    14.11.03 22:08
    No. 5

    http://novel.munpia.com/21768
    포탈!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0125 한담 연참대전에 참가하려는데 자꾸 마음에 걸리네요. +2 Lv.23 월빌 14.11.02 2,136 0
» 추천 추구만리행...견마지로님의 정체는? +5 Lv.10 비애몽 14.11.02 6,044 4
140123 홍보 [일반/현대판타지]지옥으로부터 돌아온 마수! 마수... +2 Personacon 명마 14.11.02 2,206 1
140122 한담 글을 올리기에 적합한 시간대가 있을까요? +13 Lv.26 태월영 14.11.02 2,843 0
140121 한담 진짜 장난아니네요 어비스..... +8 Lv.70 졸린고먐미 14.11.02 3,169 4
140120 요청 이중에서 진짜 배기는? +19 Lv.61 두형 14.11.02 3,362 0
140119 홍보 <자연/게임>장사의 패왕 +1 Lv.4 나으아 14.11.02 1,793 0
140118 한담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한담 팁 +5 Lv.21 [탈퇴계정] 14.11.02 2,212 0
140117 한담 한국형 판타지는? +15 Lv.42 7ㅏ 14.11.02 2,963 2
140116 한담 제목이나 글에 영어나 알파벳을 마구잡이로 쓰는 ... +10 Lv.80 크림발츠 14.11.02 3,384 3
140115 한담 아 그렇습니다 11월이 왔습니다 +13 Personacon Prod 14.11.02 3,168 1
140114 홍보 [일연/현판] 서울환생자 홍보합니다! Lv.41 거믄밤 14.11.02 2,708 0
140113 한담 제가 생각하는 정통 판타지 입니다. +18 Lv.14 나의일생 14.11.02 3,201 1
140112 한담 문피아 신입생입니다 +20 Lv.1 [탈퇴계정] 14.11.02 3,527 2
140111 추천 회사원 마스터, 추천합니다. +3 Lv.1 [탈퇴계정] 14.11.02 6,137 0
140110 홍보 (자유/판타지)'기억의 잔영[Garden Of Memories]' ... +5 Lv.9 ELUSY 14.11.02 2,596 2
140109 한담 제가 만약 회귀를 한다면...? +14 Lv.41 거믄밤 14.11.02 2,075 2
140108 요청 다른 작가님들은 엔터를 어떻게 활용하세요? +4 Lv.25 독불이한중 14.11.01 2,254 0
140107 한담 독자인 제가 만약 회귀물의 주인공이 된다면.? +16 Lv.99 졸린하루 14.11.02 4,691 1
140106 홍보 [일연/SF] 가벼운 은하전기, Transzendenz를 홍보... +2 Lv.14 [탈퇴계정] 14.11.01 2,676 1
140105 추천 담적산 작가님의 무협신작 안녕, 애꾸를 추천합니다. +5 Lv.16 27**** 14.11.01 3,787 4
140104 알림 10월 무료 소설 완결작 +20 Lv.18 나카브 14.11.01 3,450 20
140103 한담 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다지만... +16 Lv.16 TrasyCla.. 14.11.01 3,553 3
140102 한담 연참대전 참가를 신청했습니다 Lv.18 온실라 14.11.01 1,697 2
140101 한담 구독자 통계가 참 재밌어요 +9 Lv.16 네르비 14.11.01 2,606 1
140100 한담 스마트폰의 인터냇 목록 실종 복구 방법 좀요.... +2 Lv.81 우룡(牛龍) 14.11.01 2,977 1
140099 홍보 [자연/ 판타지] 집배원 폴 홍보합니다 +8 Lv.9 Harooo 14.11.01 1,919 4
140098 한담 드디어 연참 참가 버튼이....후훗. +18 Lv.67 레니sh 14.11.01 3,025 1
140097 한담 방금 연참대전참여 버튼 있길래 눌러봤는데 +2 Lv.15 Clouidy 14.11.01 1,857 0
140096 한담 내가 말하고싶은걸 쓰는걸까요? 남이 듣고싶은걸 ... +15 Lv.50 돼지앙 14.11.01 2,152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