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5.02.12 22:44
조회
938

글을 쓰는 것만큼 두근거리는 일이 또 있을까요?

 

노트에 자신의 생각을 적고서 그걸 뼈대로 삼아 생각나는 대로 살을 붙이다가 너무 뚱뚱해졌다 싶으면 살을 때어내어 다른 사람들이 보기 좋게 만드는 작업은 언제 해도 색다른 기분으로 다가옵니다.

 

글을 쓸 때 자신의 생각대로 써지지 않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언젠가 다른 사람들이 보고 만족할 글을 쓴다는 생각을 하면 두근거립니다.

 

다 쓴 글을 연재하기 위해 올렸을 때 두근거리고 그 글을 누군가가 읽었다는 뜻으로 조회수가 오르면 그것조차 기쁩니다. 선작수나 추천수가 늘어나면 심장이 터질 것처럼 느껴지지만 앞으로 잘하라는 격려의 차원에 준 것이라 생각하고 다음 글을 다시 구상해 봅니다.

 

가끔 선작수가 늘었을 때 기쁘지만 선작이 줄어들면 그것대로 기분이 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 막 글을 쓰기 시작한 놈이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인기를 바라냐며 자신을 질타하면서도 격려합니다. 그리고는 앞으로 잘 쓰기 위해 다음 내용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나름 공부했다고 생각했지만 커트라인에 한참이나 부족한 필력을 보면 글을 쓴다는 행위 자체를 포기하고 싶어집니다만 그럴 때마다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손은 자연스럽게 키보드 위로가기도 하고, 펜을 잡아 무언가를 적기 시작합니다.

 

아직 어리니까 미래에는 반드시 괜찮아 진다. 라는 안이한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가끔씩 자신을 되돌아보면 정말로 괜찮아 질까? 라는 의문을 품기도 합니다.

 

그래도 좋아하니까, 다독다작이라는 말도 있으니까 최대한 노력해서 써보고, 도중에 포기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과연 지금 쓰고 있는 글을 남들이 보았을 때 절 어떻게 평가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언제나 조금씩 성장하려고 합니다.

 

다른 작가 분들도 그렇겠지요. 아직 저는 아마추어작가 라는 말도 어울리지 않는 사람입니다만 마음만큼은, 글을 쓴다는 것을 좋아하는 마음만큼은 다른 작가 분들과 비슷하다고 말하고 싶어지네요.

 

훗날... 이란 것이 존재할지 의문이겠지만 정말 나중에 쓰고 있던 소설을 완결내고 다시 이 글을 보았을 때 어떤 생각을 할지 감도 잡히지 않겠습니다만 그때도 지금만큼이나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으면 좋겠네요.

 

막상 다시 읽어보니 두서없는 글처럼 느껴집니다만.... 제 입장에서는 어떻게 고쳐야할지 감도 잡히지 않네요. 하하하.

 

이 글을 읽는 다른 작가 분들도 지금 자신이 적는 글일 좋아하길 바라며 글을 끝마치겠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술 취한 것처럼 쓴 이 글을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할지 감도 오지 않네요.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2.12 22:46
    No. 1

    그런 용기가 부럽네요. 전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시작이라는 게 이렇게 큰 용기가 필요한 것인지 이제야 알게 됐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2.12 23:13
    No. 2

    개인적으로 용기가 아니라 객기라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그래도 즐거운건 즐거운거니까 마냥 좋기만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RENEK
    작성일
    15.02.14 03:01
    No. 3

    비슷한 기분으로 글을 씁니다. 제게 글은 쓴다는 것은 결국, 원석을 캐고 보석을 세공하는 것, 그 반짝반짝한 편린에 홀린 이들이 기쁨의 탄성을 자아내길 바라는 것이었어요. 아직 아무도 읽지 않지만, 언젠가 그렇게 될 날을 위해 꾸준히 깎고 다듬으려고 해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1860 요청 스마트폰 게임이 메인인 작품의 제목 +4 Lv.1 [탈퇴계정] 15.02.12 856 0
141859 한담 예전에 출판한 한 작품에 대한 저작권이 어떻게 되... +4 Lv.6 노릇 15.02.12 1,109 0
141858 요청 소설추천좀부탁드려요 +15 Lv.72 풍뢰신권 15.02.11 1,618 0
141857 홍보 [일연/게임/추리]사기의 신 +2 Lv.17 차새 15.02.11 1,104 0
141856 한담 태클이 들어올 때 어떻게 대응하시나요? +18 Lv.25 orMyo 15.02.11 1,261 0
141855 한담 겜판이나 현판에 보면 나오는 공격력... +16 Lv.26 티티카카판 15.02.11 1,241 0
141854 홍보 [자연/시] 별아 별아(완결) +4 Lv.1 [탈퇴계정] 15.02.11 1,205 0
141853 요청 플래티넘연재 이건 꼭 봐야된다 추천부탁드립니다 +20 Lv.54 도랑트 15.02.11 1,146 1
141852 한담 연참대전 신세계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3 Lv.10 늙은아들 15.02.11 923 1
141851 한담 작품 검색시... +2 Lv.78 호랑이눈물 15.02.11 1,039 0
141850 한담 스토리 비평에 대한 글이 올라왔길래.. +5 Personacon 현한아 15.02.11 1,336 8
141849 홍보 [일연/현판]단세포, 진화하라! 홍보합니다! Lv.41 거믄밤 15.02.11 999 1
141848 알림 [일연/판타지] 잊혀진기사 리메이크 완료 Lv.10 란필 15.02.11 1,048 2
141847 요청 소설 찾습니다.보석세공+게임 +9 Lv.82 무적독자 15.02.11 1,508 1
141846 홍보 [일연/현판] 영환록靈幻錄을 소개합니다. +2 Lv.1 [탈퇴계정] 15.02.10 1,171 0
141845 추천 검은별 무툼바 완전 추천합니다 +4 Lv.78 소청 15.02.10 1,403 1
141844 한담 오타 +13 Lv.1 [탈퇴계정] 15.02.10 1,119 2
141843 한담 1인칭은 참 힘들군요. +20 Personacon 통통배함장 15.02.10 1,289 0
141842 홍보 [일연/sf/완결]군화 속 작은새 공개했습니다. +5 Personacon 통통배함장 15.02.10 1,098 1
141841 한담 흑... 결국 혼나고 말았습니다. ㅠㅠ +17 Lv.9 새램 15.02.10 1,216 0
141840 한담 선작과 선삭 +6 Personacon 霧梟 15.02.10 1,415 0
141839 한담 추천해주십사 +23 Lv.1 [탈퇴계정] 15.02.10 1,325 0
141838 홍보 [일연/겜퓨] 아바론 +2 Lv.18 사바사나 15.02.09 881 0
141837 한담 개인화기와 오토바이에 대해 설명된 자료를 부탁드... +4 Lv.34 사령비법 15.02.09 962 0
141836 한담 헐... 히로인을 안 넣었네요. +13 Lv.6 노릇 15.02.09 1,213 1
141835 한담 문피아 계정 레벨말입니다 +7 Lv.70 알터 15.02.09 1,687 0
141834 요청 제목을 알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3 Lv.77 wonsa 15.02.09 1,550 0
141833 홍보 일연/판타지]환생검신 : 아트라의 열쇠 홍보합니다 Personacon 전남규 15.02.09 906 0
141832 한담 유료연재 엔딩 낸 작가님들 대단합니다. +7 Lv.60 정주(丁柱) 15.02.09 1,419 0
141831 한담 저 연참대전 참여작품들 먼저 표시되는건 언제까지... +2 Lv.15 Clouidy 15.02.09 1,119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