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다는 사람은 손좀 들어주겠냥? 어지간한 인기 작품도 30개에서 100개 사이를 왕복하는 수준밖에 안됩니다. 이건 문피아만의 강력한 네티켓 제도 덕분인데, 장단이 있죠.
기분 나쁠 일은 없지만 처참한 댓글 수를 보면 기분이 처참해지는...하지만 네티켓 제도를 없앨 수는 없죠. 조 옆동네나 다른 동네들 보면 절대로 없앨 수 없습니다.
하지만 처참한 댓글 수 문제는 해결해야 합니다. 독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하지만 과연?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쉽게 참여할까요?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어렵습니다. 댓글을 늘리기 위한 방법은 현재로썬 작가들의 댓글 구걸...밖에 없죠. 어떤 작가분은 [작가의 말]에 댓글을 단 독자들의 닉네임을 일일이(ctrl...) 주루루루룩 올리면서 댓글을 유도하고 계십니다. 오탈자 지적을 바라며 댓글을 청하고 있습니다.
댓글이 많은 N이나 J의 경우, 우선 물량빨이죠. 그냥 닥치는데로, 손가는데로 올리는 거죠. 덕분에 심심찮게 일천 단위를 찍기도 힌죠.
에...J는 빼고, 제가 왕왕 들어가는 N의 경우, 베스트 댓글 제도를 이용해 독자들의 댓글 참여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별점(0-10점)을 이용하고 있죠.
별점 제도를 간단하게 바꾸자면 추천 제도가 되겠죠. 독자들이 직접 점수를 매기는 것과 추천 수로만 점수를 매기는 것에는 차이가 있겠지만요.
잠깐, \'베스트 댓글 제도\'는요? 댓글을 쓰도록, 또 보도록 흥미를 유발하는 수단이 있나요?
댓글 보기 귀찮아요, 사실. 뭐하러 봅니까냥? 하지만 N은 다르죠. 댓글 각각에 추천, 내지는 조아요, 시러요! 를 누름으로써 \"댓글\"에 점수가 매겨지고,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십여 개의 댓글을 최상단에 배치합니다.
이런 게 없는 문피아에서는(사실 N에는 답댓글 제도가 없는 것 같기도...) 재미있는 댓글, 의미있는 댓글을 보기 어렵습니다.
보고 따라한다.
재미있는 댓글을 보아야 따라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만일, 베스트 댓글 제도를 적절히 도입한다면 - 물론 문피아의 상황에 알맞게 - 적지 않은 효과를 부를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다른 사람들의 추리, 예상 댓글을 최상단에서 쉽게 보고, \"아냐, 반박이라냥!\"을 시전한다면, 댓글 수는 줄어들래야 줄어들 수가 없습니다.
역시 여기엔 장단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1빠 2빠 아쉽 3빠! 같은 선착순 댓글링 이벤트도 조금 의미를 잃을 수 있겠고, 답댓글 제도와 엉켜 악효과를 낳을 수도 있겠죠.
그래도, 한번 생각해볼 만한 IDEA는 아닌가요?
그렇다고 댓글 좀 달아달라냥!!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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