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장르계열 공모전에서 이렇게 떠들썩할 정도로 큰 상금이 걸린 건 처음이죠.
규모 역시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고... 당연히 참여하는 분들도 많죠.
모두의 입맛을 맞출 수는 없다고 봅니다. 문피아 분들도 최선을 다하고 계실겁니다.
그래도 이렇게 분란이 많은 건 분명 선명한 문제점이 드러나서겠죠.
저도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아서 아쉬운 부분들을 좀 적어봅니다.
1. 조회수가 아닌 작가명을 감춰야 했다고 봅니다.
사실 기성 작가분들의 입지야 문피아 내외로 대단하시죠. 출판작을 기억하시는 독자분들도 많으실테고...
그런 분들이 연재하시던 글을, 필명까지 그대로 공모전에 들고 오시는 것은 이미 다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을 여기도 내는 것과 다를 게 없어보입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공모가 되려면 무명과 새 작품이 선결조건이 되었어야합니다.
2. 하루 연재수는 기존의 것처럼 제한해야 했습니다.
저는 하루 연재수가 3편인줄 알고 프롤로그 포함해서 4편만 올렸습니다. 그런데 다른 작품에 달려가보니 40화를 넘게 연재하신 분도 계시더라구요... 이건 더 큰 문제죠. 사실상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짚으셨습니다.
3. 연재작은 출품이 금지되었어야 합니다.
이건 사실 위의 두가지와 궤를 같이 하는 말이지만... 많은 분들이 동의하셔서 옮겨봤습니다.
공모전은 적어도 출발선은 동일해야 한다고 봅니다. 글에서 이름값보다 큰 홍보효과는 없다고 봅니다. 연재작의 출품은 이미 출발선에서 몇십미터 떨어진 곳에서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적다보니 제목과는 살짝 거리가 있는 결론이 나와버렸네요.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