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는 양립할수 없는 욕망이 많이 있죠
연애감정과 우정
가정과 일
야외활동과 컴퓨터게임
어제 깔아둔 야동과 오늘 깔게 된 야동
5만원짜리 바지와 동일 가격의 부모님 생일선물
뭐 등등
선택을 해야 하는데 마땅히 선택지가 없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 이번 공모전, 저는 꼭 되고 싶습니다. 뭐 세상 일이라는 게 기대만큼 안 풀리니 졸렬하게 아무 기대도 안하는 척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인간 이렇게 되고 보니 욕구가 나올수밖에 없죠. 돈이나 이름값을 쥐게 되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가장 일차적으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잖아요. 작가로서.
그래서 최대한 글에 집중하고 싶은데, 생각해 보니 저는 일주일에 두번이나 야간알바를 갑니다.
게다가 교회에서 일도 하도, 주말에는 사실상 시간이 없다고 보는게 맞죠.
거기 더해서 이번주 금욜에는 예비군...
글에 집중하고 여유롭게 완성도 있는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입상은 못하더라도 글 재밌게 썼다고 할 수 있을텐데
아 역시나 생업이 있었네요. 이건 제가 선택하고 말고할 사항이 아니에요. 예비군이야 일년에 배정받은 시간의 절반 이상만 이수해도 된다지만 뭔가 국민의 의무고, 윤리 도덕이고...
아 복잡해요 세상이란. 자유로운 비둘기가 되고 싶네요. 아, 그럼 글 못쓰겠지만
어쨌든 힘드네요. 잠도 부족하고...
생업따위 다 사라지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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