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인물의 심리묘사

작성자
Lv.11 Qwerty12..
작성
15.04.04 18:29
조회
1,341

인물의 심리묘사나 감정 묘사를 많이 하고 싶은데 제가 공감능력이 없는건데 꽤 힘들더라구요. 혹시 고수분들 중에 그런 묘사를 잘 할 수 있는 법 알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5.04.04 18:57
    No. 1

    심리 묘사는 양날의 검입니다.

    너무 파고들면 장황해지거나 논문 되버리고, 너무 신경 안 쓰면 케릭터들이 살아 있는 것 같지 않죠.

    행동이나 동작으로 감정을 압축시켜 독자에게 느끼게 하는 게 최고인데... 말처럼 쉽지 않아 저도 노력만 하는 중입니다 -_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Qwerty12..
    작성일
    15.04.04 21:41
    No. 2

    참 힘든 부분이죠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태월영
    작성일
    15.04.04 19:10
    No. 3

    심리묘사(심리묘사뿐만 아니라 다른 묘사도)는 너무 많이 안쓰시는게 좋아요.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오히려 글을 읽는데 방해가 되어버리거든요. 직관성있게 한눈에 안들어오니까요.

    개인적으로 그 묘사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거부감 드는게 로맨스 소설같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Qwerty12..
    작성일
    15.04.04 21:42
    No. 4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니까요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04 19:34
    No. 5

    아니면 주인공한테 통수를 먹여서 멘붕시키세요. 아니면 전쟁 소설이니까 전쟁 때문에 환각이 일어나게 하거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Qwerty12..
    작성일
    15.04.04 21:42
    No. 6

    그것도 고려 중입니다. 환각도 참 힘든 부분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P.smith
    작성일
    15.04.04 21:39
    No. 7

    재미있는 것을 알려드릴께요.

    심리와 감정을 묘사할 때 쓰이는 것은 다양합니다. 비유, 직유, 은유 등 여러가지가 있지요.

    인물의 감정이 이입 된 사물을 인물의 시선에 따라 묘사함으로써 인물의 상태를 보여주거나
    단순히 하나의 단어로 간략하게 쓰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간접적이거나 직접적이거나
    그것은 얼마나 이입되어야 할 상황인가, 얼마나 심도 있는 상황인가를 잘 구분해야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그러나 그러한 심리묘사는 절대로 독백처럼 사용되어서는 않됩니다. 반드시 인물이 갖는 심정에 의한 행동, 반응, 등이 상대방에게 영향을 주어야 하죠.(여기엔 영향이 없는 경우-상황-도 포함됩니다.)

    심지어 감정적인 면으로 기울어지면 몰입한 나머지 본래의 현실에서 멀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감상적이 되기 때문이지요.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감적 묘사에 치우치기 보다는 '관계형성을 묘사'하는 편이 더욱 좋습니다. 감각적, 심리적인 묘사와 행동묘사를 동시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원래부터 서술에는 이것이 당연하게 포함되어있겠지만... 뭐...음..)

    예로는 이런 느낌입니다.
    -
    아재의 손이 떨려왔다. 그의 눈시울이 붉어지자 무슨 일이 있냐고 묻고 싶었지만 어째선지 입은 동여져 있었다. 도저히 말할 상황이 아니었다. 이른 새벽녘에 습한 땀줄기가 목덜미로 미끄러지는 병동의 안, 이미 소등한 시각이었기에 나는 수술실 에서 새나오는 빛줄기에 의존하여 복도를 서성였다. 그때 아재의 떨군 머리 밑으로 젼율이 흐르는 곡소리가 세어나왔다. 지금까지 묵묵히 참아오다가 결국 응어리가 터져버린 것이다. 희미하게 들려오는 날카로운 울음에 나는 그만 가장 어두운 자리에서 멈춰서고 말았다. 나의 보이지 않는 그림자 너머로 아재의 앉은뱅이 그림자가 곂쳐있는 듯했다.
    누구보다도 작던 그의 키는 이제 어둠에 휩싸인 채 14척을 넘어가고 있었다.
    -

    여기까지 서술문은 적당하게 치우치지 않는 선에서 개성있게 쓰라는 말이었습니다.

    ...도움이 됬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Qwerty12..
    작성일
    15.04.04 21:43
    No. 8

    예문 보자마자 숨이 턱! 내가 저렇게 할 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부터 드는군요. 덕분에 도움이 됬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P.smith
    작성일
    15.04.04 21:50
    No. 9

    숨이 턱!
    ㅅ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아라나린
    작성일
    15.04.05 00:23
    No. 10

    글쓰는 방법은 역시 많이 읽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이런 건 설명하기가 참 힘들어서...
    전 택일님의 알드니의 방주를 보며 이런 식으로 사람의 심리나 감정을 독자가 느끼게 할 수 있는 구나 싶더라고요. 근데 그걸 말로는 표현이 잘 안 되네요. ㅎㅎ 제가 그렇게 쓰질 못 해서 그런 것도 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나는네운명
    작성일
    15.04.05 01:18
    No. 11

    아이고.제가 고민을 드린건지요? 언제든 쪽지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Qwerty12..
    작성일
    15.04.05 01:20
    No. 12

    제 소설을 위한 행복한 고민입니다. ㅋㅋ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셔서 어느 정도 길을 찾은 것 같습니다. 아까 감사 쪽지 보냈는데 읽으셨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나는네운명
    작성일
    15.04.05 01:28
    No. 13

    당연히 답쪽지 읽었지요.답을 머릿속으로만 보내고 못보냈나봐요.ㅜ이것도 인연이라고 항상 응원할테니.ㅋ건필하시고 고민있으심 아무때나 쪽지보내세요.ㅋ.ㅋ고민이 많을수록 작가가 아플수록 좋은글 나올거라고 생각하는1인입니다.틈틈이 정주행할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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