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길고 긴 잠항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칼바람 휘몰아치는 망망
대해로 부상한 핵잠수함 <귀 안>의 혀누가 인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지만 모멸차게 이를 배신하고 일신상의 이
유로 자그마치 6개월 간 심해 깊은 곳에서 적 잠수함들을 격파하고 다
녔다는….
그 이유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변명거리가 있지만 죄인이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또한 기존에 <귀 안>을 읽으셨던 분들도 새롭게 연재할 부분을 읽
으시면 어리둥절하실 겁니다. 전반부의 내용이 엄청나게 바뀌어 버렸고
심지어는 쥔공의 이름까지 바뀌어 버렸으니 이해 못하실 부분이 많으
실 거라는….
일신상의 이유 외에도 스토리 전반에 대한 철저한 오버홀, 즉 완전
해체 후 재조립이라는 과정을 겪었지요.
이러한 이유들로 연재가 한 달, 두 달, 늦어지다가 본래 4개월 후 연재
를 시작하려던 것이 결국 6개월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귀안을 기억에서 완전히 잊어 버리셨을 거지만, 초심으로 돌
아가 연재를 재개 하고자 합니다.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시란 말은 도저히 못하겠고(사실 여기에 관한
전과가 한 번 있는지라….) 1, 2권의 시놉을 정규연재1로 새롭게 옮긴
<귀안>의 공지란에 올려놓았습니다.
더불어 출판에 앞서 작은 행사를 할 예정입니다. 다섯 분께 <귀 안>
1, 2권을 보내드리는 작은 행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정규1로 옮긴 <
귀안>의 공지란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럼 삼복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길 빌며. 불량 글쟁이 혀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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