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소설은 어떻게 쓰시나요?

작성자
Lv.73 취미소설가
작성
15.12.29 13:47
조회
574

어느덧 장르소설을 읽은지 7년정도 됬네요. 근데 옛날같지 않은 글들을 보면서 문득생각이난건데요 다들 소설은 어떻게 쓰시나요? 학생시절 옆동네에서 역사관련 소설을 쓰던적이 있는데요. 진짜 쓰고쓰다 결국엔 접었습니다. 그때 당시에 저는 내용전개나 인물들 성격은 이래야겠구나 하고 쓴건데요. 내용전개하는데는 모르면 검색해서 느리게나마 쓸수는있었는데 인물이 도저히 안되더군요. 특히 여성의 대화글이나 어린아이의 대화글을 쓰는데는 가끔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힘들었죠 캐릭부분성격도 어떤애는 진지하고 뭐시기하고 이렇게 잡고 어떤애는 다르게 잡았는데.. 다쓰고나서 보면 뭔가 한인물의 다른 성격들을 보는? 그러니까.. 이중인격들 끼리 이야기하는것처럼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그때는 게임소설쉽게 쓰는 친구가 부럽지만 전 제가 읽고 만족스러운 글을 쓰려다보니 제자리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소설을 어떻게 쓰시나요?

한담은 처음써보는데 문장줄바꿈을 해도 안바뀌네요 ㄷㄷ


Comment ' 7

  • 작성자
    Lv.62 초일初日
    작성일
    15.12.29 13:55
    No. 1

    먼저 인물상을 만들고, 그가 걸어갈 행보를 맞춥니다. 거기에 개연성을 맞추기 위해 상황과 인물을 만들고. 가미해도 되겠다 싶은 단점을 집어넣죠.
    그리고 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2.29 14:00
    No. 2


    글의 처음부터 끝을 모두 책임지는 건 작가의 몫이니만큼, 인물과 사건, 배경을 떠나 어느 빈틈 하나도 두지 않고 확실하게 상기하고 인식해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만들어내는 건 쉽지만 그걸 유지하고 발전시켜야 할 때 난관에 도달하는 게 아닐까요.

    인물을 확연하게 구성하는 방법은 많습니다. 글을 쓰시는 작가님들마다 성향이 다르시기에 어느 하나를 집어 말씀드리는 건 어렵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분위기를 살려내는 편입니다.
    진지함이나 가벼움, 그 전체적인 분위기의 맛을 내기 위해선 재료가 필요합니다. 대충 개인이 가진 각각의 말투나 과거사, 몸이나 정신의 특징을 만들어 내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흘러나옵니다. 하지만 자신을 제외한 타인을 완전히 알 수 없다고 하듯 표현보다는 묘사에 가까운 정도일까요.
    뭐...사진보다 그림이 아름다울 때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계속 쓰시다 보면 익숙해질 때도 있으십니다. 결국 근성이 제일 중요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한자락
    작성일
    15.12.29 14:05
    No. 3

    악인이 되고 악인이 이런 행동을 펄치나 이해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작가는 괴상한 인물을 설정하더라도 왜 괴상한 행동을 벌이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냥 그런 인물이다 라고 가볍게 생각 하고 넘기면 캐릭터는 죽어버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한혈
    작성일
    15.12.29 14:07
    No. 4

    처음에는 구성에 맞추어 글을 쓴다거나 캐릭터의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게 사실 거의 불가능합니다.
    두 줄 쓰고 막히고, 다시 두 줄 쓰고 막히고... 이걸 수 백번 반복하다가 포기하는 것도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어느 것 보다도 소설을 쓴다는 건 이야기를 밀도있게 전개한다는 게 중요합니다.
    A했다, B했다, C생각했고, D결정했다, E했다.
    이야기의 전개는 맞지만 밀도가 없습니다. 글을 계속 써나가는 힘을 얻지 못하고 계속 소모만 하고 있으니 중간에 포기하는 게 당연한 것입니다.
    사이사이에 디테일이 들어가고, 캐릭터를 통해 작가의 사유가 들어가고,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장치로 작용하고... 재미가 생기고 작가는 그걸 통해 다음 이야기를 전개할 힘을 얻습니다.
    글쓰기는 막대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과정이지만, 동시에 글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구성을 잡아 놓고 채워넣기 보다는, 설정해둔 캐릭터 특성을 구현하려 하기 보다는 이야기의 밀도를 통해 쓰는 맛, 읽는 맛을 느끼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5.12.29 16:57
    No. 5

    저의 경우는 시작은 배경을 넣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를 넣습니다. 그리고 캐릭터가 어떻게 움직일지 놔둡니다.
    그 캐릭터가 어떤 행동을 하고, 그로인해 발생될 인과를 수집합니다.

    생각해둔 플롯에 인과를 끼워 넣습니다. 매끄럽다고 생각되면 개연성이 있고, 억지성이 있으면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LLA
    작성일
    15.12.29 18:16
    No. 6

    나무위키 소설 작법/양판소 작법 한 번 읽어보세요 ㅎㅎ 장르소설 쓰는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놔놔놔
    작성일
    15.12.29 19:27
    No. 7

    꼴리는 대로 쓰면 써집니다 ㅇㅅㅇ...표현이 거칠지만 진짜에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6521 한담 2015년, 1년간 지켜 본 문피아. (관찰기) +25 Personacon 밝은스텔라 15.12.29 1,033 7
146520 한담 이계물에서 항상 나오는 매운맛에 대해 +2 Lv.81 우룡(牛龍) 15.12.29 623 0
146519 한담 여러글을 동시에 쓰고 싶다는 욕망이 생기지 않아요? +8 Personacon 한자락 15.12.29 612 0
146518 한담 감질맛나요 ㅎ +2 Lv.54 카밋 15.12.29 670 0
146517 한담 연재 시간이 조회수에 영향을 주나요? +12 Lv.47 호영(虎永) 15.12.29 1,640 0
146516 추천 리스타터 그룹 재밋는데ㅠ +1 Lv.50 배배배배 15.12.29 610 0
146515 한담 역시나가 역시 ㅎㅎ Lv.56 미생의삶 15.12.29 668 0
146514 홍보 [일연/액션호러] 좀비로 뒤덮인 세상 홍보입니다. Lv.1 [탈퇴계정] 15.12.29 419 0
146513 한담 메모라이즈 지금 봐도 1부까지는 재밌던데요 +16 Lv.25 필수잼 15.12.29 1,205 0
146512 요청 소설을 찾습니다. 던전 운영물 +3 Lv.64 라셰느 15.12.29 568 0
146511 홍보 〔 일반/일반 〕 "바둑소년 백불기" 홍보글입니다 +6 Lv.61 손님온다 15.12.29 543 0
146510 한담 전업작가는 힘들군요. +3 Lv.56 미생의삶 15.12.29 826 0
» 한담 소설은 어떻게 쓰시나요? +7 Lv.73 취미소설가 15.12.29 575 0
146508 홍보 [일연/퓨전 판타지] '뱀파이어-로드' 보러 오세요~ Lv.28 박별 15.12.29 297 0
146507 추천 탑 메니저 재밌네요 +7 Lv.53 Jahseh 15.12.29 589 0
146506 홍보 [일편/퓨전]동양판타지 "도사들" 보러오세요~ Lv.1 [탈퇴계정] 15.12.29 400 0
146505 요청 소설 제목좀 알려주세요 +2 Lv.24 까망.K 15.12.29 415 0
146504 한담 성에 관련된 수위 조절. 다들 노하우가 있으십니까? +10 Personacon 한자락 15.12.29 776 0
146503 한담 메모라이즈가 재밌었나요? +34 Lv.52 영점일 15.12.29 1,050 0
146502 한담 음..... 메카물의 약세..... +4 Lv.47 Vo호랭이 15.12.29 571 0
146501 한담 나만 로딩 무한인겨??? +8 Lv.36 하고만다 15.12.28 419 0
146500 한담 문피아 또 이상하네요.... +2 Lv.43 치룡 15.12.28 550 1
146499 한담 글을 볼때 저는 이런 식으로 구분하게 됩니다 +1 Lv.32 뒹굴보노 15.12.28 771 0
146498 한담 볼 게 너무 많아서 오히려 뭘 봐야 할 지 모르겠음... +2 Lv.63 천냥(千兩) 15.12.28 491 0
146497 홍보 [자유/판타지] 정령 대장장이 홍보합니다 Lv.56 한규희 15.12.28 407 0
146496 한담 할인하고있는 작품중에 재밌는게있나요? +5 Lv.82 민트한상자 15.12.28 465 0
146495 한담 옆동네 나귀족이나 메모라이즈가... +10 Lv.61 dh****** 15.12.28 775 0
146494 한담 요즘 캐릭터성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하는데 +9 Lv.15 Clouidy 15.12.28 554 0
146493 홍보 [일연/현대판타지]회귀영웅-악마포식자 +3 Personacon 묘엽 15.12.28 516 0
146492 한담 이상하게 이벤트를 하면... +1 Lv.99 크리티엘 15.12.28 486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