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읽기가 망설여지는 글이 있습니다. 100회 이상 연재 된 소설인데도, 첫 회의 오류에 대해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들이죠.
예를 들면, 대졸에다가 군필하고 6년 동안 고시 공부한 공무원이 20대 후반이거나, 사관학교 졸업하고 대위로 전역한 인물이 20대 중반같은 나이 관련 오류.
부사관이면서 사관학교 인맥 때문에 진급을 못했다거나, 항공모함 함대의 사령관이 장성이 아닌 영관인 군대 인사 관련 오류.
이 밖에도 직업에 관한 오류, 역사에 관한 오류, 맞춤법 오류, 기타등등. 여러가지 오류가 첫 회에 있으면 읽기가 망설여지더라고요. 더군다나 그런 오류들을 댓글창에 여러 독자분들이 지적을 했는데도, 아무런 반응 없이 100회 이상 연재 된 소설들을 보면 댓글을 아예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을 수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러가지 오류가 있어도 어차피 장르소설이기 때문에, 세계관이 그렇게 설정 되어 있다면 오류라고 보기도 어렵죠. 게다가 사소한 오류 같은 것은 그냥 웃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댓글에 오류가 있다고 독자들이 지적을 해도, 이에 대한 답글도 달지 않는 것은 정말 읽기가 망설여집니다. 아예 독자의 피드백은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보이거든요. 즉, 나중에 설정 오류나 맞춤법 오류가 생겨도 그냥 무시하고 지나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특히 첫 회부터 그러면 말입니다.
혹시 조회수가 이상하게 낮다고 생각하시는 작가분들 확인해 보세요. 첫 회의 오류가 진입장벽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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