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부쩍 보이는 상황인데요.
어떤 상황이냐하면
무료 연재에서 조회수 5~8천가량 나오는
글들에서 부쩍 자주 보입니다.
바로 기본 맞춤법의 오류와 오타들입니다.
해당 작가님들은 크게 신경을 안쓰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이렇게 생각하냐면, 분명 댓글들에 독자들의 언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였으니까요.
그리고 귀찮게 수정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조회수가 잘나온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부분이 유료 연재로 가면
상당히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합니다.
유료 연재 베스트 1~20위권안에 드는 글들은
작가의 필력 or 소재의 참신함 or 매력적인 캐릭터
를 떠나서 기본 맞춤법과 오타수정은 기본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그 차이가 그 해당 작가분들의 연재작을
유료 연재의 진입문이라고 할 수 있는
무료 연재 조회 수 10000을 못넘기게 가로 막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까짓 맞춤법 + 오타 따위 글만 재미있으면 장땡이지”
하지만 여러분들이 목표로 하는 그 인기작들의 내면에는
탄탄한 기본 맞춤법과 오타 언급 댓글이 달리면
바로 바로 수정하고자 하는 작가들의 노력이 숨어있습니다.
그 노력의 차이가 적당한 흥행요소와 만나면
조회수의 급격한 차이로 나타나는 거구요.
분명 이 글을 읽으시면서
별거 아닌걸로 왜이리 지적하지??
(속칭 청소년들의 말로 왜 선비질이지??)
라고 생각하실 분도 있겠지요.
허나 그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모여서
결국 여러분의 자식같은 글의 발목을 부여잡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자식의 앞길은 막지 않아야 할 것 아닙니까.)
적어도 유료 연재를 목표로 한다면,
아니 최소한도로 완성된 글을 목표로 한다면
기본 맞춤법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별거 없어요. 고전들이나 출판사의 교정을 거친
출판물들을 다독하시면 자연스레 그 내공이 글에 베어 나오게 마련입니다.
묘사나 기타 부가 요소들은 덤이죠.
예로부터, 작가가 글을 잘 쓰려면
[ 다독(많이 읽고) + 다작(많이 쓰고) + 다상량 (많이 상상하고) ]
기본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최근에는 오로지 다작의 방법으로만 필력을 높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아쉬움에 주저리 주저리 해봅니다.
P.S 부연 설명
다독 -> 단순히 많이 읽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고전을 위시한 속칭 ‘좋은글'들을 많이 읽으라는 의미도 포함
다작 -> 단순히 많이 쓴다는 의미도 있지만
고전을 위시한 속칭 ‘좋은글'들을 많이 필사하라는 의미도 포함
P.S +. 저는 맞춤법에 대한 소양이
작가의 기본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기본기가 없는 작가가 나머지 성공 요소들을
전부 갖추어서 그 작품이 성공할 확율보다
기본기가 있는 작가가 한 두가지 성공 요소들을
갖추어서 성공할 확율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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