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분기! 갑자기 문피아 중견작가님들의 신작이 쏟아져나왔는데요 개인적으로 정말 기대중인 세 작품 부족한 글솜씨로라도 한번 소개-추천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의* 모바일로 쓰는 글이라 이탈자가 많을수록 있습니다.
많은 글을 완결 내시고 가장 최근에는 월드메이커-플레이어즈-던전메이커로 이어지는 3부작을 완작하신 문피아 대표작가중 한분이신 취룡님께서 신작 브레이커즈를 10월 22일부터 시작하셨습니다!
간단한 작품소개를 하자면 이 작품은 게임캐릭터 빙의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정말 좋아하던 게임의 리메이크 버전이 나와 플레이를 하려는 도중 새로 나온 마왕군 신규 캐릭터 (설정상 촤약체)에 빙의됩니다. 언뜻 보면 흔한 설정이기도 하고 이런류의 글을 별로 좋아하진 않으신 분들도 있지만 역시 유료 경험 많고 완결작 많은 작가님의 글이라 그런지 읽기 괭장히 편합니다. 가독성이 좋다고 해야할까요. 스무드하게 잘 넘어갑니다. 많은 시나리오를 알고있지만 오직 두가지 캐릭터의 시점으로만 보았던 세상이라 과연 주인공이 어떻게 해낼지 궁금하지는 글입니다.
두번째 글입니다. 문피아 유료 초기 대표작들을 꼽아보자면 항상 거론되는 작품인 플레이 더 월드를 쓰신 디다트님의 신작입니다! 그 후에 유적 포식자와 솔플의 제왕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하시고 짧은 슬럼프를 겪으셨는데요. 그렇지만 남들의 걱정을 무색하게 신작 최초이자 최고였던 헌터를 지금 작품 연재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아직 자기는 건재하다는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제목 그대로 몬스터 등장 직후 사회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비슷한 느낌일까요. 미드 워킹데드와 비슷한 맛이 납니다. 전개가 정밀하게 이어지고 그에따른 흡입력이 정말 엄청납니다. 과연 제목의 과거형이 뜻하는 의미가 뭘지 알고싶어지는 글이네요
세번째 작품또한 유료 초기 대표작 작품들중 하나인 둠스데이의 작가 산호초 작가님의 글입니다. 둠스데이 이후 레이더 커맨더와 괴수세계의 한의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시고 역생록을 연재하시는 도중 성적부진으로 인하여 연중을 선언하셨는데요, 그 직후 역천의 발뭉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작품 내용은 정말 무지막지한 컨트롤을 요구하는 패키지 망게임에서 속칭 컨트롤 장인이었던 주인공이 사실상의 후속작인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려내는 소설입니다. 필체가 역생록에 비해 좀 더 호쾌해졌고 전작보다 조금 가볍지만 중도를 지키는 그런 이상적인 톤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추천한 세 글과 세 작가님들의 공통점이 있는데요 그게 무엇이냐면 세 작가님들 모두 마지막 유료연재 이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공백기를 가지셨고 그후 쓴 작품 하나를 성적부진으로 연중했다는 것 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지금 세 작품 모두다 연중작보다 퀄리티가 월등하게 나아서 독자이자 팬의 입장으로서는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의도하신건 아니겠지만 세 작품 연재 시작일이 비슷하기도 하고요 (브레이커즈-(5일후)-최초최강-(9일후)-역천빌뭉). 이게 라이벌 관계로 변하면서 세 작품 다 연참과 양질의 글로 경쟁하면 독자 입장에서는 베스트 시나리오 일 것 같네요.
그러면 작가님들 건승을 기원합니다.
P.S 마법사분들 포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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