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전 문피아가 고무림이던 시절부터 독자로만 지내오다가,
지난주에 문득 퇴근길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적다보니,
사람들 반응이 궁금한거에요.
그래서, 어찌어찌 하다보니
제대로 준비도 되지않은 상태에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처음 조회수가 1에서2로 올라가던 감격(아직20이지만 ㅎㅎ)
첫 추천(추천글 말고 추천버튼이요.ㅎㅎ)의 기쁨
연재한담에 홍보글 잘못 올렸다가 신고먹고,
댓글로 소중한 조언도 받아보고,
글을 올리지 않았다면 알수 없었을 경험들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깨달은 것은
문피아에는 정말 글도 많고 작가도 많다는 겁니다.
전에는 볼만한 글을 찾을 때 투베에서 1위부터 훑어나가면서
“아~ 볼게 없네.”
이랬거든요.
그런데, 글을 올려보니까, 왜 이렇게 작품들이 많은지...
연재한담에 올라오는 작가님들의 고충을 보다가
도대체 어떤 글을 쓰시는 지 궁금해서 들어가 보면,
웬걸, 조회수는 적어도 퀄리티는
절대 떨어지지 않는 글들이 너무 많은 거에요.
거기다가 그런분들이 글을 또 얼마나 빨리써서 올리시는지,
저는 퇴근후에 3시간을 투자해서 7쪽을 쓰는데,
이 분들은 매일 10쪽에서 14쪽을 올리시는 걸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참, 사람이 아는것 만큼 보인다더니,
투베만 보던 제가, 글 한편 올리고나니
자유연재의 심오함을 깨닫게 되네요.
아무튼, 연재하는데 반응 없어서 불안하신 작가님들
힘이 빠져서 연재를 접어야하나 고민하시는 분들
다들 힘내세요!!!
언젠가 빛을 볼 날이 있을 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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