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크... 예전에 투마왕이 주목받기 시작한후 부터 읽었더라면 공짜(...뭐 공짜가 좋은건 사실이니까)로 읽을수 있었을 텐데... 하면서 투마왕 1,2권을 빌려봤습니다.
사실 무협만 읽어왔었는데 판타지도 읽어봐? 하고 읽은, 즉 재가읽은 첫번쨰 판타지 책입니다. 그래서 이 글이 투마왕만 그런지 다른판타지도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게 뭐냐하면 음... 걍 꼬투리에요 어떤분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욕안했음...
그게 판타지에도 왜 한자식무공이름이 나오느냐 이겁니다.
게다가 핼파이어라는 완전판타지용어도 나오고
마계방무슨진 이런 퓨전도 나오고
혈뭐뭐 무협도 나오고
판타지들 다 이런가요?
사실 저는 재미만 있으면 퓨전이건 정통이든 구분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의 운용, 검기, 검강과 같은 무협틱한 설정이 섞인 소드마스터가 나오는 환타지는 퓨전이 아니라고 하면서 투마왕처럼 무협초식이 직접적으로 나오는건 퓨전이라고 구분하는게 조금 거슬려서 한마디 해봤습니다. 기분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다만, 퓨전이 기존에 알고 있는(예컨대 무협,현대,etc..)설정을 차용해서 작가가 만든 세계관에 접목시키는 것이고 이른바 정통판타지라는 것이 작가가 만든 세계관안에서 완결되는것이라고 구분한다면, 엄격한의미에서 정통이라고 할만한건 거의 없고, 그런걸 구분하는게 큰의미가 있을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판타지 소설이란 작가가 새로운 법칙을 만들어내어 적용시킨 세계를 그린 소설이 아닐까 합니다.
그것이 SF와의 차이점이겠지요..
톨킨과 D&D의 룰이 기본을 이룬다는 것은 부정할 수는 없지만...그저 베이스..텍스트일 뿐이지요..
무협을 판타지의 일종이 아닌 무협이라고 따로 분류한 이유도 그것이 아닐까요?
SF는 현재는 불가능하지만 먼 미래에는 가능할 수 있는 것을 그린 것이고
무협은 과거에 존재했다고 여겨지는 것을 그린 것이고
판타지는 순수하게 창조한 세계를 그린 것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퓨전이란..기본이 되는 룰에 다른 룰을 섞은 것이겠지요..
결론적으로 투마왕과 같은 소설은 판타지세계의 베이스에 무협 룰을 섞은 퓨전소설이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찬성: 
반대: 
검우(劒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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