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 미행
작성
20.04.27 13:20
조회
54

지난 3 2일부터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한 화 씩 연재하던

소설 <토파즈>가

드디어 내일(4/28) 50화를 마지막으로 완결합니다.

지난해 7월에 문피아와 인연을 맺은 이후 세 번째로 쓴 연재소설입니다.

    

<토파즈>라는 제목은 우정과 인내를 상징하는

보석 이름이고,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1969년에 만든

영화 제목이기도 합니다.

히치콕의 영화에서 토파즈 는 미소 냉전시기의

친 소련 계 영국 정치인 모임 이름입니다.

이들은 오랫동안 영국의 중요한 국가 기밀을 소련에 제공한,

영국 입장에서는 간첩들입니다.

 

이들이 한창 혈기왕성했던 젊은 시절엔

파시즘(독일)의 광풍이 유럽 전체를 도륙하고 공포로 몰아넣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성인들한테

공산주의는 선진적이면서도

상당히 매력적인 사상이었을 겁니다.

만인이 평등한 사회 라고 하니까,

누군들 매력을 느끼지 않았겠어.

더구나 지성을 자처하는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 같은 명문대의 수재들한테는

미래의 비젼과도 같았겠지요.

그들은 아마 그때부터 암암리에 공산주의의 본향이라 할 수 있는

소련과 관계를 가졌을 겁니다.

 

이번 소설 제목은 히치콕의 영화 토파즈에서 차용했습니다.

미국 CIA의 사주를 받아

국내에서 암약하는 비슷한 성격의 그룹이 등장하거든요.

물론 세계관은 거의 반대입니다만...

 

이 소설은 70년간 우리사회에 깊게 드리워진 '미국의 그늘'을 중심으로

서울에서 펼쳐지는 국정원과 CIA의 첩보전을 다룬 소설입니다.

국가기밀을 중국에 빼돌리는 국방 관련 고위 관료가 있다는 첩보를 토대로

국정원이 스파이 색출작전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드라마가 전개됩니다.

그리고 국정원 특수공작팀이 스파이 색출작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국내에서 암약하는 CIA 해외공작부의 실체를 파악하게 되고

두 정보기관 간의 한 판 승부가 소설의 큰 기둥을 이룹니다.


혹시 제 소설을 읽으실 생각이라면

좀 긴 호흡을 감안하셔야 할 겁니다.

그래서인지 사실 그동안 두 작품은

조회 수가 적은 편이었습니다.

이 소설도 크게 다르지 않았고요.ㅋㅋ


스피디하지도 않고...

인물이나 상황에 관한 설명이 많고

가독성도 떨어진다며

지루해 하는 분들도 있었고요.


하지만 끝까지 읽고 나면 공허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읽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과분하게도 소액이지만 후원금을 보내주신 분도 계셔서

큰 힘이 됐습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통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제 다른 소설 <의 아들>

(24년 전에 죽은 아버지 죽음의 진실을 좇아

평행우주를 넘나드는 주인공의 활약과 모험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고자 하는 휴먼 판타지 미스터리 소설)

<다롄공작>

(국가정보원 고위 간부가 두더지’-고정간첩- 임을 증명하는

기밀문서를 갖고 탈주해 대한민국으로 망명을 시도한

북한의 전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의 딸을 둘러싼

남북 정보 기관원들이 다롄을 무대로 펼쳐지는 첩보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53324 한담 안녕하세요 또 왔습니다. +9 Lv.42 엔터키뽑 20.04.30 111 0
153323 홍보 [일연/판타지]군림하되 지배하지 않는다. 홍보입니다. Lv.30 손연성 20.04.29 82 0
153322 한담 어느덧 30만 자.... +3 Lv.7 석류하늘 20.04.29 127 0
153321 요청 소설제목을 알고싶어요 Lv.99 제이르트 20.04.29 62 0
153320 한담 안녕하세요 여기는 처음 글 쓰네요.. +2 Lv.42 엔터키뽑 20.04.29 73 0
153319 한담 선작에 조회수가 먹혔네요 +2 Lv.21 20도 20.04.28 203 0
153318 요청 제목을 찾아요? +1 Lv.75 독행존자 20.04.28 62 0
153317 한담 여러분들은 글을 쓰실때 +3 Lv.1 거대고래 20.04.27 113 0
153316 한담 선호작이 하락하네요 ㅎ +2 Lv.30 손연성 20.04.27 132 0
» 홍보 국정원의 스파이 색출작전, 완결! Lv.9 미행 20.04.27 55 0
153314 한담 학생회장은 최상위 엑스트라 작가 인성 +1 Lv.85 수련자 20.04.27 113 0
153313 한담 지금 무료 투베글 이상하지않아요? +9 Lv.69 임기 20.04.26 319 0
153312 홍보 [일연/현판] 좀비뽑기로 차원최강 홍보합니다. Lv.36 오리튼튼 20.04.25 50 0
153311 한담 연참대전 안하나요? +2 Lv.36 오리튼튼 20.04.25 118 0
153310 요청 제목을 찾습니다. 도움을 부탁드려요 Lv.99 아이원투 20.04.25 115 0
153309 한담 시놉 어떻게 짜나요? +4 Lv.52 사마택 20.04.24 97 0
153308 홍보 형님들 현 작품 완주할랍니다. +6 Lv.14 방구석책사 20.04.23 135 0
153307 한담 투베 끔찍하네요 ㅋㅋ +2 Lv.53 132476 20.04.23 331 2
153306 한담 휴휴휴 드디어 완전히 끝냈습니다. +5 Lv.30 손연성 20.04.22 78 0
153305 한담 신입이 인사드립니다. +2 Lv.17 문장막 20.04.22 77 1
153304 한담 아.... 선작마렵다. +2 Lv.28 인더정글 20.04.22 105 0
153303 한담 투베 말석에라도 들어보고 싶다. +6 Lv.21 20도 20.04.21 238 0
153302 홍보 [일연/현판] 번개맞은 프로그래머 Lv.26 np씨 20.04.21 40 0
153301 한담 이번 공모전은 볼만한 작품이 더 많을지도... +1 Lv.50 희치 20.04.21 306 1
153300 한담 홍보규정 준수해주세요... +3 Lv.26 검술매니아 20.04.20 129 5
153299 한담 아주 개인적인 질문입니다. 연재조작이 정확하게 ... +3 Lv.53 416점 20.04.20 135 0
153298 요청 오늘 재택근무 하셔서 연재신청 안 받으시나요? Lv.6 cj110 20.04.20 100 0
153297 한담 역전의 폐인 이상하네요 +3 Lv.81 ro**** 20.04.20 164 1
153296 한담 조회수 보고 소름. +4 Lv.49 유통기한 20.04.19 323 0
153295 요청 Sf 소설 제목 좀 알고 싶어요. +2 Lv.32 소하드 20.04.19 137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