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과 관련있다고 생각되는 부분 몇개를 뽑아 봤습니다.
* 완벽한 예술가란 나면서부터의 소질보다 수업에 힘입는 바가 크다.
* 마지막에 할 일을 처음부터 알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 무엇이 만들어질 것인가는 처음부터 결정한다.
* 문학은 단편의 단편이다. 세상에 일어난 일과 세상에 말하여진 말 중의 극히 작은 부분이 씌여져 있다. 그 씌어진 것 중에 오직 극히 작은 부분이 남아 있을 뿐이다.
* 나의 작품을 일반의 인기를 얻으려고 생각하며 그렇게 노력하면 잘못이다. 나의 작품은 군중을 위해 씌여진 것이 아니고 다만 그런 것을 즐겨 구하고 그러한 경향을 이해할 수 있는 소수의 사람들을 위해서 씌어진 것이다.
* 깊고 성실하게 생각하는 인간은 대중의 평가가 시원치 않다.
* 많은 젊은 작가들의 결점은 무엇보다도 그들이 극단만 중요시하고 객관적으로 재료를 찾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기껏해야 자기들과 비슷하게 닮은, 자기의 주관에 맞는 그러한 재료를 찾으려고 한다. 재료가 주관에 반했을 때라도 그것이 시적(문학적) 재료였다면 재료 자체를 위해서 잡는다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 일반적으로 작자의 문체는 그 마음에 있는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므로 명료한 문체를 쓰려고 마음먹었으면 우선 나의 마음부터 명료해야 하겠고 숭고한 문체를 쓰려면 우선 숭고한 성격을 가져야만 한다.
* 만일 1년에 두 개의 희곡과 또 하나의 장편소설을 쓰는 것 같은 철 없는 짓을 한다면, 또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쓰는 일이 있다면, 누구든 나빠질 것이고 아무리 재능이 있는 사람도 파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가 부자가 되는 일, 그가 시대의 명성을 얻으려고 고심하는 일을 나는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가 후세에 오래 남아 있으려고 한다면 더 작게 쓰고 더 많은 공부를 하여야만 할 것이다.
* 독자는 부인처럼 취급받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그들이 듣기를 바라는 것 외엔 아무것도 말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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