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판의 모든 작가분들에게 부탁드리는 말

안녕하십니까?  인터넷을 열어 www.gomufan.com 을 1초만에 쳐서 들어오는

열혈 고무판중독자입니다..

한가지 부탁의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조아라에서 몇몇 글을 읽다가 문득 본 글인데요(연재분 마지막에 나오는 작가분의

한마디였습니다.)

'저는 문법이나 그런건 공부 하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재미만 있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라는 식의 내용이더군요.

전 순간 울컥했습니다. 짜증이 나더군요.  이런 사람이 과연 우리나라 문학계에

진출해도 될건지...(전 단지 열혈 독자랍니다. 누군가가 '그럼 니가 써봐' 라고 한다면

"저는 독자랍니다. 독자는 작가의 글을 평가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되는 군요" 라고

말할겁니다)

솔직히 연재분을 보다보면 맞춤법이나 문법에 어긋나는 표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것이

서슴치 않고 -->서슴지 않고 (맞춤법)

그는 천하제일인과 다름 아니었다.-->다르지 않았다 (문법에 어긋난 표현)

내노라 하는 고수--> 내로라 하는 고수(맞춤법)

이런것들이 눈에 많이 띄던데요. (제가 고3이어서 문학공부를 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런게 눈에 많이 띄더랍니다.) 고무판 작가들에서 감히 부탁드립니다.

작가분들이 출판 하는 책은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잘못된

우리말을 보고 습관화 한다면 우리 한글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좀 더 확실한 문법적 표현들을 사용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스크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솔직히 이걸 연재한담에 써도 될런지 모르겠네요.. 여기에 들어가서는 안되는

것이라면 옮겨주시던지 지우라고 통보해 주세요..^^

[김민석™]

음... 보고 있으니!!!
저도 자주 틀리는.... ㅡ///ㅡ [탕!]
최대한 수정을 해서 올리도록 노력은 하겠습니다만...^^;
저야 괜찮다지만 출판하시거나 계약 하신 분들은... 일단 분량을
채워야 해서 넷 연재에선 맞춤법엔 크게 신경 안쓰시는 분들이 많죠.
왜냐? 출판시에 출판사에서 거의 다 잡아주니까요..
[물론 몇 군데는 빼놓고...(훌쩍. 아님 말구요)]

[판관필]

^^; 제가 제일 많이 틀리는 거 같아서 내심 찔끔하네요.
매일 매일 연재를 염두에 두고 스토리를 조정해서 쓰다보니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만, 인터넷 연재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관해서는 신경을 많이 쓰지는 못하는 실정입니다.
대신 출간이 될 때는 그 부분에 많은 공을 들인답니다.
이해해 주시길...^^;
오자나 띄워쓰기 지적해 주시는 독자님들께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권모였습니다. ^^;

[찌노]

앗..내로라하는..그건저도첨 알았다는..흠흠..

[김지율]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저는 글을 쓰면서 맞춤법이 많이 늘었는데, 모르고 지나가던 것들, 대수롭잖게 생각하던 것들을 사전으로 찾아보면 지금까지 많이 틀려왔더라구요.

즐기며 쓰는 것도 좋지만, 글을 쓰는 것도 하나의 공부라 생각하면, 본인의 소양을 쌓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이제 맞춤법을 제대로 쓰며 재미있게 쓰는 법을 배우면 되는 것인가
-┏...!

[성삼자]

많이 틀리는 글들이군요. 특히 한글 2002의 문제로 틀린글 수정하는 것이 안될때는 더욱 곤란한ㅡ.ㅡ;;;
대한민국 한글.....어렵습니다.ㅜㅜ

[임용]

단어도 무진장 많고 파생어 부터 그걸 일일이 손 보는건 좀 무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할수 있는 한도 까지는 해봐야죠^^

[[탈퇴계정]]

분명 틀린 글자나 문장이 없을수는 없겠죠. 하지만, 장르쪽은 조금 예외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표준 표기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내용상의 어감이나, 일반화 되어온 단어나 문장으로 인해 오히려 표준어가 사어가 된 그런 경우죠. 바람이 바램이라든지, 뭐 이런 식이죠.
생각하시는 것보다 표준 단어를 알고 계시면서도 일부러 쓰시지 않는 분들도 있답니다^^ 물론 각 출판사의 편집을 담당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이구요.

[물망아]

독자 입장에서는 좀 더 신경 써 주시면 좋지요.
읽다가 문장이 이상하거나 하면 멈칫하게 되거든요.
그러면 몰입이 깨어지지요.
오타면 그나마 나은 것이고, 비문은...
가끔 이름이나 나이가 안 맞는 경우도...
대사의 경우에야 등장 인물의 어조라거나 사투리라고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지문은 아니지요.
좀 더 신경 써 주세요.
연재되는 글이라면 읽는 독자들이 미리미리 말씀 드리려고 노력하지요.
의도적으로 쓰신 것이 아니라면 고쳐 주실 거라 믿고요.

[문서고]

동감 가는 부분이네요^^
여러 작가님들이 계시지만 유독 오타나 문법등에 소홀히 하시는분이 계시죠.
출판시에 교정 한다고 해도 신경써서 쓰시는 분들 글이 읽기엔 확실히 편하더군요.^^
그렇다고 해서 오타나 문법등에만 매달릴 순 없겠죠.
리플 다시는 분들도(저를 포함해서) 대부분 오타나 문법을 정확하게 쓰시는 분들은 드무니까요.^^
그래도 신경을 좀 쓰시는 작가님하고 그냥 퇴고 한번 없이 올리시는 작가님 글은 보면 딱 표가 납니다.
한번 읽어 보기만 해도 바로 보이는 틀린 부분을 그냥 올리거나 주인공이나 조연급 인물들 이름을 작가 자신이 헷갈려서 자주 틀리거나 하면 읽다가 갸우뚱 하게 될때가 많더군요.

[청낭]

지난번에 틀렸었던 '다름 아니었다' 지적 해 주신 것 감사합니다. ^^
그런데 고쳤는지, 아직까지 미뤄뒀는지 모르겠네요. ^^;;
찾으러 가봐야겠습니다. (후다닥~! >.<)

[-善]

천취 굉장히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청낭님..^^

천취 추천 한방 때려야 겠군요..^^;

[스님님]

오호라 열혈 고3이군요 대단.. 수능대박~

[-善]

^^ 감사합니다.

근데 고무판중독증을 극복하지 못하면 과연 대박날지..ㅜ.ㅜ

[검은 달]

음... 한글 2004를 이용해 근래에 들어선 틀리는 부분을 수정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는 의도해서 바꾼게 있습니다. 표준은 아니지만 익숙하고 의미가 더 잘 전달되어지는... 물론 이런건 극소수인데다가... 사실 문법 틀리는 경우도 많아서...

할말이 없습죠 ㅡㅡㅋ

[해적정신]

저는 글을 쓰다보면 어째.......서술까지 이야기체로 돌변할 때가 많아지더군요. 그렇게 되면서 '이야기 하듯'하려고 평소에 많이 듣는대로 하다가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죠.

하지만......적어도 띄어쓰기라던가 맞춤법 같은 건 지키려고는 하죠(그거 안 지키면 좀 그러니까)........다만 문법 같은 경우에는 도치라던가 생략 같은 게 많다고 할까......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고야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