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189년. 로마에서 안토니누스 역병이 돌아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비롯한 로마 시민 다수 사망. 천연두로 추정됨. 189년 다시 맹위를 떨침.
166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보낸 로마 사신이 중국을 방문. 상아를 바침.
[잠복기. 베트남 체류 도중 변종이 발생하여 보균자인 사신의 방문 경로를 따라 퍼지기 시작함.]
166년 환제. 당고의 금 발생.
168년 영제 즉위(156~189)
[대역병 발생. 희생당한 이응의 저주란 소문. 남자들에게 퍼진 이 역병은 치사율 100%을 자랑하며 순식간에 중원의 남성 비율을 1/10까지 떨어뜨렸다. 병은 지속적으로 힘을 발휘하였으며 이로 인한 노동인구 부족으로 여성들이 사회에 주도적으로 나서게 되었다.]
[당국은 역병의 원인을 규명하였으며, 그로부터 국경폐쇄령 및 해금령을 내리고 외국의 접촉을 차단하였으나 이미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184년 음력 2월. 황건적의 난 발발.
대역병으로 서방은 하루에 2천명씩을 하데스의 명부에 올리며 위대한 현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잃었지만, 동방은 더욱 치명적인 피해를 입어 황제를 잃고 대부분의 남자를 잃으면서 국가의 존망을 앞두고 폐국령을 내렸다. 위대했던 두 제국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일확천금을 위하여 따라나섰던 알렉산드리아의 한 소년이 세리카(비단)의 무역로를 확보하기 위한 모험에 나섰지만 그 즈음 중국은 이후로도 백여년 가까이 지속될 혼란기에 접어드는 즈음이었다. 후세에 삼국시대라 불리울 미증유의 난세가 도래하고 있었던 것이다.
전파경로가 외국인으로 알려진 상태에서, 그의 존재 자체가 죽음을 부르는 상황. 소년은 어떻게든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노력하지만 여자들이 사회의 전면에 나서 주축을 이룬 시대는 적응하기에는 너무나 낯설기만 한데...
실제로 존재하였던 안토니누스 역병을 배경으로, 삼국시대를 바탕삼아 풀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상당 부분은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여자 주도의 사회로 변해가는 중국의 이야기를 그려넣어가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국지를 좋아하시거나, 대체역사를 좋아하시거나, IF중심의 역사관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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