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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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0.08.17 16:57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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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7 규을
- 10.08.17 16:59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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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4 살신성의
- 10.08.17 17:00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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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3 늑돌파링이
- 10.08.17 17:02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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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0.08.17 17:02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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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취서생
- 10.08.17 17:10
- No. 6
무협소설도 하나의 판타지를 그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반도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고 살아왔던 현실이기에 아마도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다면 상상의 판타지의 맛이 잘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창조된 세계관은 낯설고, 요즘 인터넷으로 중국이 가깝게 느껴지긴 하지만 아직은 가보지 않아서 실제로는 잘 모르는 세계가 중국 아닐까요..도교, 불교, 지리, 문화 등이 현실의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지금의 서구문화와는 달라 상상의 날개를 쉽게 펼칠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때문에 무협소설에게 민족주의의 칼을 들이댈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하며, 무협의 배경이 실제 중국이 아니라 중국의 탈을 쓴 판타지 공간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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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7 규을
- 10.08.17 17:14
- No. 7
고증이 문제가 아닙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 무협에 제대로된 고증 들어간게 얼마나 된다고 고증입니까? 애시당초 무협이라는 장르 자체가 "대체역사 이능 배틀물"이니까 말이죠.
우리나라 역사를 써먹으면 안되는 이유는 앞서도 말했듯이 그저 "재미가 없어서"일뿐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흔히들 말씀하시죠. "네가 우리나라 역사를 몰라서 그래 재밌는게 얼마나 많은대." 그럴지도 모르지만, 문제는 사실상 그 재밌다는 역사가 거의 금시초문이나 다름 없을 독자들에게 그 재밌는 역사를 어떻게 풀어서 전해줄꺼냐 문제죠.
결국 방법은 그냥 뭔가 있는 척하면서 과장해서 부풀리는 것 뿐인대, 이걸 따지고보면 중국중심의 무협지에서 나오는 잔뜩 부풀려진 구파일방이네 오대세가네 이런 개념이나 원리적으로 다를 바 없다는거죠. 덧붙여서 거기에 들인 노력에 비해서 치명적일 정도로 효율이 안나오고 말이죠. -
- Lv.8 박촌
- 10.08.17 17:15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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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공
- 10.08.17 17:25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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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 축복받은검
- 10.08.17 17:26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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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2 데몬핸드
- 10.08.17 17:36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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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건암(乾巖)
- 10.08.17 17:47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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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1 가글님
- 10.08.17 18:01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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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0 시를
- 10.08.17 18:07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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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8 kerin
- 10.08.17 18:33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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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악필王
- 10.08.17 18:47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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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1 베드로스님
- 10.08.17 18:57
- No. 17
흐음... 그래서 어떤분은 우리나라의 상황만 가져오시고 이름이나 여타 많은 것들을 대체시키셧지요... 저는 굉장히 잼있게 읽었고 다른 읽으신 분들도 그러렸을것이 생각되는 소설의 이름은 바로
레져드님의 '삼국기고련국편'입니다... 연재속도가 좀 느린것 뺴고는 상당한 수작입니다. 특히 캐릭터가 압권입니다. 연개소문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과 그의 아들(주인공)... 연개소문 자식들의 불화를 모티브로한 주인공과 동생의 대립...
수나라와 당나라를 모티브로한 x(생각이 안남ㅠㅠ) 등등 굉장히 많습니다. 고련국은 역시 고구려를 모티브로한 국가이고, 백제나 신라를 모티브로 한 나라도 있습니다. 현재 고련국편은 완결되었고, 신라를 모티브로한 라선국편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한국형 판타지의 한쪽을 엿보실수 있습니다. -
- Lv.98 경천
- 10.08.17 19:04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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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 흥미위주
- 10.08.17 19:04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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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 흥미위주
- 10.08.17 19:08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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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hw****
- 10.08.17 19:09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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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4 허생ori
- 10.08.17 19:17
- No. 22
홍콩 무협드라마, 영화, 번역판 무협지 등의 인기를 등에 업고, 비슷한 종류의 글을 찍어내듯 써서 돈벌이에 이용하던 시대가 있었죠.
그런 세태에 길들여진 작가들 + 독자들이... 어느 시점을 계기로 "왜"라는 물음과 "한국 소설"이라는 자각도 없이 인터넷과 함께 마구마구 우선 쓰고보는 시대가 도래.. 그냥 무협이라면 당연히 중국..이 배경이어야만 하는 게 되버렸죠.
구무협을 보던 어르신 세대에서 이제 막 시작하는 10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퍼진 9파1방은 마치 판타지의 파이어볼 마냥 신성불가침의 영역 근처까지 가버린 상황...인게죠.
모 작가분이 색다른 마법설정으로 출판근처까지 갔다가 출판사에서 독자가 익히 알고 있는 파이어볼! 서클! 류의 마법으로의 변경요구 때문에 출판을 포기한 사례도 있었듯이, 무협도 마찬가지 경우가 있으리라고 봅니다.
왠만한 필력이나, 이름값을 지닌 작가가 아니고선 출판사 요청 무시하기 힘들거라고 봅니다.
사견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문화종속이고, 한류보다 더한 짜장류가 이미 깊숙히 침투한 것 같습니다.
어차피 누군가가 나서서 바뀔 일도 아니고, 한두작품이 세로운 시도로 성공하더라도 대세를 거스를 수 없는 이상, 출판이 사업인 이상... 무협은 중화 판타지가 될겁니다. -_-
이미 대부분의 양판소도 중화 판타지가 안섞인 녀석이 없는 지경인데야 모.. -
- Lv.94 허생ori
- 10.08.17 19:18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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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공
- 10.08.17 19:44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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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시단
- 10.08.17 19:47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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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5 귀귀귀
- 10.08.17 19:55
- No.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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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9 겨울도시
- 10.08.17 20:57
- No.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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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8 오바장이
- 10.08.17 21:39
- No.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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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5 백색노을
- 10.08.17 21:44
- No.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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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7 홍영영
- 10.08.17 22:42
- N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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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무의식
- 10.08.17 23:09
- No.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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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7 몰과내
- 10.08.17 23:12
- No.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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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천영객
- 10.08.17 23:17
- No.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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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3 로드뱀피
- 10.08.17 23:57
- No.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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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3 lakeside
- 10.08.18 03:14
- No. 35
윗분들 말씀 다 옳으십니다만 한가지 더 생각해 보자면...
자고로 협이란 관리들에게는 치가 떨리는 단어입니다. 무술 좀 배웠다고 하는 불량배가 법을 무시하고 자기만의 정의를 세운답시고 살인과 방화를 일삼으면 좋아할 관리나 부자들이 누가 있겠습니까?
중국은 나라가 넓어 중앙의 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중국역사상 가장 중앙집권적인 공산당 정권도 사실 살펴보면 지방 군벌을 용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중앙의 권력이 미치지 못하니 법이 엄정하게 서지 못하고 지방관리의 능력과 양심에 따라서 공정하게 일이 처리되지 못하는 사태가 생기니 비로소 의협이라는 불량배 무리가 추앙받고 설 자리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중앙집권의 역사가 깊어서 고려중기 이후에는 사실상 토호의 위력이 거의 사라지고 중앙의 관리가 법을 집행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지방관이나 토호가 불합리한 일을 하더라도 해결방법은 사적인 복수가 아니라 중앙에 '찔르는' 일이 됩니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암행어사 박문수나 과거급제한 이몽룡은 주인공이 되지만 임꺽정이나 홍길동은 '도적'밖에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한 배경이 중국이라면 주인공이 악당을 마구 죽여도 심리적 저항감이 적지만 한국사람끼리 아무리 악당이라도 죽이고 불구로 만들고 방화를 한다면 그 심리적 저항감도 꽤 클 겁니다.. -
- Lv.60 스터디무협
- 10.08.18 07:35
- No. 36
많은 분들의 의견 잘 읽어 보았습니다.
국수적이다 라고 하시던 분도 있고, 구지 판타지를 우리나라사람이 주인공일 필요가 있는가? 하는 분도 있더군요.
판타지를 읽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전 독자로써 제가 읽고자하는 분야를 말씀드린건데요. 판타지는 나,라는 존재가 하지못한 일들. 또는 주인공의 활약상들에 나를 대입시키면서 즐거움을 찾는 거라 생각합니다. 무협이 중국무협이라고 해서 나라는 존재를 중국인에 대입시키기 싫은 것도 있고, 왜 한국무협을 시도하지 않는 것에 대한 그냥 푸념일수도 있습니다.
처음 구무협은 아마도 중국무협(김용같은)의 설정을 밀려와서 쉽게 쓸수 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대체역사소설과 같은 자신들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민족이 문화적 침식을 당한것이라고 생각되는 이유는 나만의 생각일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나라, 자신의 민족을 사랑하는 것이 국수적이다, 세계화에 뒷걸음 치는 짓이다 라고 하지만, 모든 나라가 다 똑같지 않나요. 그냥 조금씩의 노력들이 모여서 한국무협이란 설정이 나올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글을 올린것도 있고, 최소한 한반도에서 건너가 중국이란 무대에서 타민족이란 이유로 배타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중국안에서 서러움을 당하는 한민족을 이끌어 하나의 방파를 만드는 설정도 좋을 듯 싶고, 아니면 중국인들 안에서 우리민족이 자긍심을 가지고 살수 있게 해 주는 것도 좋고요. 그 안에 감동과 치열한 생존 싸움도 있음 좋겠다 라는 것입니다. 여러 의견 남겨 주셔셔 감사합니다. -
- Lv.5 꽃늑대
- 10.08.18 10:05
- No. 37
운수님 굳~
권오단의 전우치가 있습니다.
중국의 정파라 하는 것들도 사실상 따지고 보면 힘으로 양민들 위에 군림하는 조폭이죠.
그 문파들이 어덯게 운영 될까요?
일부는 스폰서의 지원(시주~ 영어로 기부)로 운영 하지만
대부분 주위에 대량의 농토를 소유하고 도지를 받고(시장에서 삥 뜻는 것과 오십보 백보)
힘으로 상권이나 상가를 장악하여 토대를 마련 합니다.
안정된 사회에서는 지금의 소림처럼 관광과 무술 학교로 유지를 해 나가겠지만 실제로 칼에 피를 묻힌다면 도적이 되 버리죠.
판타지 배경도 마찬 가지 입니다.
드래곤이 위협하고, 몬스터가 출몰하고, 중앙집권체계가 미흡하여 영주들이 자기 지역에선 왕이며, 교회가 별도의 권력기관으로 군림하고 있는 혼란스런사회죠.
따라서 운수님의 말씀데로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한다면 가난한 떠돌이 무사나 사찰 등에서 취미로 무술을 닥는 정도가 될수 뿐이 없어 중국처럼 대규모 무력 집단이 등장하긴 힘들죠.
대규모라면 역시 도적밖에 없을 듯... -
- Lv.19 유제하
- 10.08.22 03:21
- No.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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